농촌진흥청, 「한우 교배 계획 길라잡이 16호」 제작‧발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우 암소의 혈통 정보를 이용해 암소와 태어날 자손의 능력까지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한우 교배 계획 길라잡이 16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으로 발간·제작했다.
이번 호에는 올해 6월 실시한 국가 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를 바탕으로 뽑힌 13마리를 포함해 모두 1,148마리의 씨수소 정보를 이용한 결과를 실었다. 
또한, 5년 간 국내에 등록된 한우 혈통 지수를 반영해 유전능력의 등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책자는 일러두기, 알아보기, 보증씨수소(KPN) 성장과 도체 형질 유전능력, 시판되고 있는 보증·후보씨수소와 암소 아비에 따른 자손의 육종가(유전능력) 예측치, 씨수소 간 혈연 계수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암소의 아비와 사용 정액에 대한 경우의 수 만을 근거로 자손의 근친교배 계수를 제공하므로, 먼저 암소의 3대 혈통 내에 동일한 씨수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량계획을 세우고 있는 농가라면 유전능력의 개념과 활용 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알아보기를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다.
 엑셀 프로그램은 일반 한우농가 뿐만 아니라 브랜드, 조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시판되고 있는 정액 외에 역대 보증씨수소와 후보씨수소와의 교배 조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암소의 혈통을 미리 저장해 두면 소의 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3대 혈통으로 유전능력을 예측하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농가가 암소의 혈통이나 보유정액을 입력할 때 ‘KPN’이라는 문자를 함께 적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씨수소 번호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양보석 과장은 “개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책자와 프로그램을 농가의 눈높이에 맞춰 발전시켜 나가겠다.” 라며, “개량의 핵심이 되는 혈통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우교배 길라잡이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 3368)로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무료 배포).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인터넷에서 구현한 ‘한우 농가 맞춤형 교배 계획 시스템(http://plaza.nias.go.kr/mating)’과 어플리케이션 ‘한우 신랑 찾기’에서도 새 교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