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추 산업 발전 학술 토론회와 현장 상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고추연구회와 함께 8월 28일∼2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 이목동)과 농가 현장에서 ‘고추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와 현장 상담을 연다.
이 자리에는 고추 재배 농가와 종묘 회사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고추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눈다. 토론회는 모두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있게 된다.
먼저, 순수 국내 기술의 성과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된 ‘고추 유전체 해독 분석 결과’에 대해 서울대 최도일 교수가 발표한다.
가공 원료로 국내산 고추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가공용 고추 품질 지표와 육종 방향’이라는 주제로 태경농산 장성준 연구소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주요 고추 생산 국가의 경영과 소비 경향을 분석해 우리나라 고추 농가의 국제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최칠구 연구관의 ‘고추 농가 경영, 국제 경쟁력과 소비패턴 분석’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끝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명철 연구관이 국내 고추 재배 시 가장 큰 난제인 탄저병에 대한 ‘대만 세계채소연구소(AVRDC)의 저항성 품종 육성 추진 현황’ 발표로 마무리한다. 
토론회 다음 날에는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경북 영양군의 고추 비가림 재배와 무농약 재배 농가를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상담한 뒤 서안동 고추 공판장에서 김상진 중도매인의 ‘건고추 유통 선진화 방안’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최근진 과장은 “민‧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나누고 현장을 둘러보며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