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10월 13일, 제14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수상작 554점을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www.nfcf.or.kr)를 통해 발표했다.
복권발행 수익금인 산림청․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후원 받아 개최된 제14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은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고 대국민적 산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부문별로 작품 접수를 실시하였다.
일반부의 사진과 시․수필, 목공예, 콘텐츠(UCC), 학생부의 그림과 글쓰기 등 6개 부문에 출품된 총 1만 4,342점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5점(콘텐츠 부문 대상 없음)을 포함해 총 55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사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에는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을 하이앵글을 활용한 항공 촬영으로 담은 우태하(서울 중구)씨의 『자작나무 숲』이, 시․수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굴참나무의 옹이를 의인화한 김현희(경기 부천시)씨의『굴참나무를 읽다』가, 목공예부문 대상(산림청장상)은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반영한 문태규씨(경기 오산)의 『어울림과 앙상블』이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부 그림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자연을 배려하는 학생의 따뜻한 마음씨가 오롯이 담긴 인천 고잔 고등학교 1학년 김채원 학생의『하나된, 숲과 인간』이, 글쓰기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캠핑 가서 아빠가 잡아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관찰하면서 생긴 일들을 실감나게 표현한 제철서초등학교 5학년 이지현 학생의『아름다운 산에서 만난 곤충들』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10월 18일 산의 날 행사가 열리는 국립산림과학원 전시를 시작으로 11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6일간) 서울 혜화역 전시공간에서, 12월 6일부터 11일까지(6일간) 서울메트로 미술관(지하철 3호선)에서도 개최된다.
한편 올해 14회째를 맞은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은 접수된 작품 수가 1만4천여 점을 넘겨 국민적 관심도 및 참여도가 점점 높아져 명실상부한 산림분야 유일의 종합공모전으로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과 강, 산촌휴양공간, 일상생활속의 숲 등 다양한 주제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서의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고조되어 감을 보여주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