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안동시 녹비작물 활용 확대 위한 업무 협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임상종)과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0월 17일 안동시청에서 ‘녹비작물 종자 국산화, 재배‧이용 분야의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녹비작물은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에 필수 작물이지만 국산 종자 수급과 겨울철 재배가 어려워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녹비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국산 종자와 재배 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녹비작물 품종을 농업 현장에 접목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안동시는 국산 녹비작물로 콩 등 친환경 식량 작물을 생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녹비작물 종자의 시범 생산을 위해 안동 지역 내 4ha에 헤어리베치 ‘청풍보라’ 품종을 파종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항원 과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녹비작물이 친환경농업의 필수 농자재로 인정받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 녹비작물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기반으로,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를 안겨주는 새로운 6차 산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라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