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조천읍 교래리서 시조 콘서트 열며 발효 생햄 홍보

2012년도 제주에서 처음 선보인 발효생햄(하몽)을 새로운 상품화 수익 모델 개발을 위해 홍보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관광인구 창출을 위해 음식, 숙박 등 관광지 시설에 도입 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하몽 과 시조 콘서트’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2012년부터 14년까지 3개년에 걸쳐 ‘발효 생햄 제조 및 상품화수익모델’사업을 시작해 1년차인 2012년 처음으로 담당자가 생햄 제조기술 습득하고, 센터 내에 필수 제조시설을 설치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2년차에는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생햄 제조 실증과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가소비용 제조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관광지 체험용 음식 등 스토리 개발  업은 물론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마지막 해인 올해 제조 매뉴얼 확립, 체험, 홍보 및 수익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시조 콘서트를 병행 실시했다. 이번 하몽과 시조 콘서트는 18일(토) 오후 3시부터 조천읍 교래리 카페 ‘라포레사려니’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효생햄 전시 홍보 및 음식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하몽과 함께 도내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그룹 ‘스티브와 친구들’의 음악공연과 강은미 시조시인 등 5명의 시조 낭송과 재즈음악이 어우러져 깊어 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오후 5시 부터는 부대 행사로 김연미 시인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바다 쪽으로 피는 꽃’ 사인회와 하몽(생햄)음식 시식 체험을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산 발효 생햄 홍보와 관광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외국의 전통음식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가운데, 관광객이 한데 어우르는 관광지 새로운 관광문화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