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31일 평택서‘제11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배 산업 발전을 위해 해마다 배 주산지에서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31일 경기도 평택시 남부문예회관에서 연다.  
2003년 나주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울산, 천안, 상주, 안성 등 전국 배 주산지역을 순회하면서 실시되며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 최고 배 작목반, 유관 기관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다.  평택은 배 생산량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으며 전체 재배면적의 약 4.3%인 567ha를 차지하는 주요 배 주산지다. 특히, 올해는 평택배연구회 설립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학술 세미나와 최고품질 배 품평회,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학술 세미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배 연구 동향과 재배기술(배시험장 임경호 연구관) △국내 육성 품종 배 유통과 마케팅(굿파트너비즈컨설팅 김성수 대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최고품질 배 품평회에서는 전국 배 주산지역의 추천으로 출품된 배의 식미, 당도, 색,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배를 시상한다.
그리고 새로운 배 15품종, 유전자원 60여 계통, 배 가공품 전시와 시식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배의 새 품종들과 재래배, 서양배도 전시해 다양한 품종을 비교할 수 있다. 배로 만든 가공품을 관람하고 음식을 맛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배시험장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90여 점의 화판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성종 연구관은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배 재배농가가 한데 모여 재배기술과 관련해 정보도 나누고 한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큰 잔치로 이어지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켜 소비자와 함께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