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식물기생선충 확산 방지 방안 심포지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식물기생선충의 종합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일 농산물안전성부 2층 회의실에서 ‘식물기생선충 확산 방지 방안 심포지엄(토론회)’을 연다.
식물기생선충은 농작물에 기생해 큰 피해를 주는데, 선충에 감염되면 지상부는 눈으로 보기에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열매의 크기나 품질이 떨어져 20%∼30% 정도 수량이 준다. 이번 심포지엄은 모두 3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 발표 후 종합토의를 통해 최신 연구 정보를 교류한다. 제1주제는 ‘사탕무씨스트선충’으로 △고랭지 배추 ‘사탕무씨스트선충’의 발생과 확산 방지 방안 △‘사탕무씨스트선충’의 미세위성 표지자(microsatellite marker) 개발과 집단유전학적 분석 △‘사탕무씨스트선충’의 포장 간 확산 등이 발표된다.
제2주제는 ‘뿌리혹선충’으로 △시설재배지 ‘뿌리혹선충’의 발생 현황과 관리 대책 △‘뿌리혹선충’의 근육 관련 유전자 전사 억제를 통한 식물보호 효과 연구 등을 발표한다. 제3주제는 ‘선충 생물 검정 방법’으로 △식물기생선충의 생물 검정 방법을 발표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재국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고랭지 배추재배지에서 국가검역관리 선충인 사탕무씨스트선충이 발생이 확산되고 있고, 또한 연작재배지에서 큰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신 연구 정보를 교류하여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