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최재웅 박사 당산숲 연구 논문 실려 

 농촌진흥청 연구원이 쓴 당산숲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어(Springer)에서 발간한 책에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산숲은 농촌마을의 평안과 풍요 등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수백여 년 전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숲으로, 농업유산과 생물다양성 등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촌환경자원과 최재웅 박사의 당산숲 연구논문이 지난 8월 슈프링어에서 출판한 책 ‘생물 문화경관(Biocultural Landscapes)’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 책은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 박사의 당산숲 연구논문은 제10장에 ‘한국 당산숲의 특징과 관리 현황(Characteristics and management of the old and sacred Dangsan forests in Korea)’이란 제목으로 소개돼 있다.
 책 내용은 지난 2011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국제경관생태학회(IALE) 심포지엄(학술토론회)에서 최 박사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안옥선 과장은 “이번에 당산숲이 세계적인 출판사의 책을 통해 영문으로 소개됨에 따라 한국 농촌의 전통문화경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