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도서 탑프루트 감귤 현장평가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과수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감귤 현장평가회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 탑프루트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의 과종별 연구․지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기술지원단이 과원 현장평가와 품질 평가를 한다. 이를 통해 기술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최고품질 탑프루트는 열매 크기, 당도, 색도 등 농촌진흥청에서 정한 ‘최고품질 기준’과 농약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 엄격한 선별을 통과해야 탑프루트 품질 확인 스티커를 붙여 출하할 수 있다. 감귤의 최고품질 기준은 크기 80g±10%, 당도 12.0°Bx 이상이고, 한라봉은 크기 300g±10%, 당도는 13.0°Bx 이상이다. 탑프루트 감귤·한라봉 생산단지는 5개소이고, 농촌진흥청에서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과실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참여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교육과 현장 상담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급속하게 변하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품질 열매 생산 종합기술을 보급, 확산하고자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의 6개 과종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2006년～2008년)과 2단계 사업(2009년～2011년)을 거쳐 3단계 사업(2012년～2014년)으로 50개 중앙 단지를 선정, 올해를 끝으로 탑프루트 생산 사업은 모두 마무리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오대민 과장은 “탑프루트는 개방화시대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탑프루트가 국내 감귤의 품질 수준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