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제농업협력연구소(소장 이동진 교수) “한-베트남 채소협력센터”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6(금)일 베트남 하이증성 뚝끼현 강당에서 하이증성의 응웬 반 푸 농업국장, 뚝기현 인민위원회 응웬 옥 삼 의장과 현지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채소 계약재배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아빈성과 하이증성 등 2곳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험재배 된 한국 채소품종의 현지 적응성이 입증된 가운데 채소협력센터의 파 티 투 흥 박사는 한국의 배추, 고추에 대한 재배기술 정착과 안정적 생산기반 확립에 대해서FAVRI(Fruit and Vegetable Research Institute, 베트남과수채소 연구소)의 황 밍 차우 연구원은 한국산 종자를 이용한 무, 파의 재배기술에 대해 단국대학교 국제농업협력연구소 최광재 박사는 미래 베트남 농업의 효율적인 농업기계화의 방향을 설정하는 “한국 농업기계 30년 발전사”에 대해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바최근 베트남 농업이 쌀농사 위주에서 한차원 더 발전된 생산성 및 소득 향상을 위한 과채농으로 발돋음하는 시점에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의 이전은 베트남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베트남 채소협력센터”에서는 이들 5작목에 대한 재배기술과 현지 실정에 맞는 재배력를 만들어 현지농민들의 애로사항인 표준재배방법을 정립해 나가기로 하고, 품종,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 현지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접목시켜 실제 농사법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이동진 소장은 “시범재배를 통해 선발된 채소품종의 농가 보급으로 안전 다수확은 물론 농산업체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의 채소를 생산하는 농가 고소득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 사업은 3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해외시범사업으로서 최신 육묘하우스 및 교육장 신축, 농업기계화 사업 및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선진화 된 한국의 채소재배기술을 이전하여 베트남의 채소생산 농가를 지원해 주는 등 베트남 정부 및 작목반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