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육종 연구 부지 6천㎡ 추가 매입 감귤육종연구 박차

최근 감귤 육종 사업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면서 감귤육종 기반을 더욱 강화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서는 2011년 「감귤육종센터」를 개장한 이후 감귤 육종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현 농업기술원 인접 토지 6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감귤을 재배한 지 40여년이 지나고 있어 노쇠한 감귤나무를 갱신할 때가 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환경에 맞는 우수한 감귤 품종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농업기술원은 2011년도 「감귤육종센터」 설치 이후 껍질 뜨는 현상이 적은 온주밀감 ‘상도조생’(‘13. 12)과, 껍질 색깔이 붉은 만감류 ‘써니트’를 농가와 공동으로 품종보호출원(‘13. 5)했으며, 지난해 11월에 껍질 색깔이 짙은 붉은색인 온주밀감 ‘인자조생’을 품종보호 출원한 바 있다. 감귤품종 육종은 많은 토지(면적)와 시설을 필요로 한다. 또한 종자에서 묘목생산을 거쳐 결실에 이르기까지 7~10년이 소요되고 재현성 검증까지 품종육종에 15년 내외가 소요된다는 점 등으로 신품종 개발이 쉽지 않은 작물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품종육성 기간이 청견은 30년, 흥진조생 23년, 천혜향 17년, 레드향 16년이 소요되어 만들어진 품종으로 그만큼 연구기반 확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업기술원 인접(강정동 소재) 토지 6천㎡를 추가 매입하였고,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원(애월읍 상귀리 소재) 1만4천㎡를 육종포장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총 2만㎡의 육종연구 면적을 확충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새로 매입한 토지에 작업로와 배수로 시설 등 기반정비를 추진하고 비닐하우스 4천㎡를 시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감귤육종 사업에 필요한 토지 8만㎡중 5만8천㎡를 확보하게 되어 유전자원 보존, 우수개체 선발 등 당분간 안정적인 육종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허태현 감귤육종센터소장은 이 기반시설을 토대로 2020년까지 연내 수확형 고품질 만감류 등 감귤 신품종 7개 이상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감귤육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