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로 경기도 학교급식 책임진다.

올해 학교급식 판도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농산물 전문기업 신선미세상이 민간기업 최초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운영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 최형근)과 농업회사법인 신선미세상(주)(대표 손우기, 이하 신선미세상)은 올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공급업체 계약을 지난 2월 2일 체결했다.   
신선미세상은 앞으로 경기도 초·중학교 1,040여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공급하게 되며, 농산물 외에도 과일, 농산가공품, 잡곡 등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모든 식재료의 소분·피킹(물류배치)·반품처리·안전성관리 등 학교급식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경기도 학교급식이 올해 처음으로 경쟁입찰로 변경되어 ‘과연 경기도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있을까’ 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신선미세상이 입찰에 참여해 이와 같을 쾌거를 일궈냈다.   
주요 제안사항을 보면 원물 공급능력을 극대화하여 올해 공급수수료 5% 절감, 반품시 일반농산물로 대체되었던 사항은 지역별 자체매장에서 친환경 농산물로 재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가장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투명성 관련해 분기별로 재무제표 공개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선미세상은 1990년 대송농산 설립, 옥수수 유통을 시작했으며, 2008년 법인전환과 남양주로 본사이전을 기점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지유통센터의 규모화 및 시설현대화를 통해 150여가지 품목, 연매출 3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급변하는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며 정부 농업정책인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산지조직화, 계약재배를 확대해 왔으며, 농산물우수관리시설인증(GAP), 저온유통체계 구축, 친환경취급자 인증획득 등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왔다.     
이번 입찰참여를 지휘한 신선미세상 신재민 총괄이사는 “학교급식이라는 꿈이 현실이 되었다. 친환경 전문기업인 청솔유기농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는 제안이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3월 개학에 맞춰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