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호간척지 수출용 원료 벼 생산 프로젝트」에 “파종상비료”가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볍씨 파종을 4월 30일에 실시하였다.
 대호간척지(충남 당진시 소재) 수출용 쌀 생산단지에는 벼농사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개발한 신기술인 파종상비료를 비롯하여 무논직파, 생분해 비닐멀칭 직파, 항공직파·방제, 로봇제초 등 10개 분야 30ha 시범포가 운영된다. 파종상비료 시범포는 6ha 규모이다.
 파종상비료는 도농기원과 ㈜동부팜한농이 공동으로 화학비료 및 시비노동의 절감을 목표로 2011년 개발해 특허출원한 비료로 벼농사에 필요한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이 모두 들어 있어 볍씨 파종시 육묘상자에 1회만 시용하면 된다. 20일정도 벼 육묘 후 논에 심어지면 생육단계에 맞게 비료성분이 서서히 녹아 나와 이용효율을 증대시키고, 비료성분의 유실이 적은 특성이 있다. 관행인 일반비료에 비해 비료는 58%, 노동력은 79%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기후변화의 주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는 비료사용량이 적어짐에 따라 50%까지 감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파종상비료는 2013년 2,548ha, 2014년 3,105ha로 보급면적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도에 200ha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들녘경영체 적용 실증시험도 전국 11개소에 10ha 추진하여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벼농사 노동력과 비료절감에 효과 있는 파종상비료가 간척지와 들녘경영체에도 보급되어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