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개발한 선인장 조립형 상품화 기술이 도내 선인장 수출업체(고덕원예무역)에 이전되어 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되었다.
접목선인장은 2014년도 기준 세계 20개국에 454만$를 수출하는 경기도의 주요 수출작목으로 우리나라 전체 화훼류 수출액의 1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검역을 위해 흙과 뿌리를 제거한 식물체만 수출하는 반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수입국에서는 접목선인장을 다시 화분에 심어 판매하므로 부가가치가 낮은 단점이 있다. 이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소장 이해길)는 선인장을 재배화분에 심은 상태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고급화분에 상품라벨을 손쉽게 조립하여 고부가 상품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완성형 상품의 비중은 우리나라 선인장 수출액의 5% 정도로 작지만 세계최고의 브랜드 홍보와 상품화에 적합하여 접목선인장의 규모를 키워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선인장 수출업체 대표(김건중)는 ‘네덜란드에 신상품의 샘플수출 결과 바이어 반응이 긍정적이었고 개당 0.95$에 계약되어 부가가치가 2.1배로 늘어났다’ 며 수출확대에 기대를 나타내었다. 이에 임재욱 농기원장은 ‘선인장 수출확대를 위해 고부가 상품개발과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