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11월 2일 독일 튀넨연구소(Thünen-Institut)와 연구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세균 원장과 독일 튀넨연구소의 폴크하르트 이저마이어(Folkhard Isermeyer) 원장은 공동연구와 인적자원 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협력협정서에 서명하고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동서독 통일 농업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던 튀넨연구소와의 연구 및 정보교류 협력은 남북한 통일 대비 농업정책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튀넨연구소를 통해 EU의 공동농업정책(CAP) 등을 포함한 유럽 농업·농촌의 흐름을 더욱 상세히 파악해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연구원은 튀넨연구소와 농업·농촌 및 임업 연구에 대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튀넨연구소는 1948년 설립된 독일연방농업연구원(FAL)이 2008년 기구 조정으로 재구성된 독일연방의 국책연구기관으로 농업 및 식품 산업, 임산업, 해양 수산업 등 14개 분야의 전문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이다. 튀넨연구소는 독일 경제 발전, 삶의 질 제고, 지속 가능한 자원의 이용을 추구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의사 결정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외의 여러 대학 및 연구 기관과 국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