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올 겨울 슈퍼엘리뇨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관련하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홍삼을 추천했다.
본격적으로 추운 날씨가 시작되는 입동(立冬)부터는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홍삼에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는 안성맞춤이다. 조선의 24대왕 영조는 원래 건강한 체질은 아니었지만 조선임금 중 가장 장수한 임금으로 평소 인삼차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이렇듯 인삼은 옛날에는 임금이나 사대부 등에게만 올리는 아주 귀한 약재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대중화된 건강식품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금년 7월 인삼을 의약품에서 범위를 넓혀 식품으로 정식등록하기도 했다.
인삼의 학명은 만병통치약을 의미하는 Panax로 시작한다. 이는 1800년대에 독일과 소련의 식물학자가 붙인 이름이란 점에서 서양인에게도 그 효능이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실제로 인삼에는 다양한 진세노사이드가 있는데 우리나라 고려인삼에 특히 그 종류가 많고 생리활성도 강하다. 즉 체력증강, 피로회복, 면역기능 강화, 노화억제, 난임개선(정자활성), 항당뇨, 항암 등 인체에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효능을 갖는 것이 외국인삼과 차별되는 고려인삼만의 특징이다.
특히 홍삼에는 기억감퇴와 혈액순환 개선, 항치매, 항암 관련 진세노사이드가 다양하게 있고, 또한 항산화, 암세포 증식억제 활성성분인 폴리페놀, 인슐린 유사작용을 하는 산성다당체, 아미노산 등의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우리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도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시판되는 우리 홍삼제품에는 섭취해야 할 진세노사이드와 기타 기능성 성분들이 충분히 들어있으므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기도에서 생산된 6년근 인삼으로 만든 홍삼차 한잔을 적극 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