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KAFACI 회원 나라 소‧면양‧염소 품종 목록화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KAFACI) 회원 나라들이 모인 가운데 아프리카 가축유전자원 목록집 발간과 가축유전자원 정보시스템 활용을 위한 공동 연수를 10일과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었다. 
KAFACI는 2012년부터 국제축산연구소와 함께 아프리카 가축유전자원 목록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에서 경제 동물로 이용하고 있는 소와 면양, 염소가 대상이다. 참여 나라는 카메룬,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DR콩고,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16개 나라다. 연수에서는 아프리카의 소 유전자원 179품종, 면양 170품종, 염소 82품종의 자료를 간추리고 도감의 초안을 작업했다. 또, 각 나라의 축산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 KAFACI사업으로 추진할 안건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영무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아프리카 유전자원 목록집은 회원 나라 간의 정보 교류로 충실하게 작성했으며, 가축유전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작업한 도감은 아프리카의 지역 특성에 맞게 영어와 프랑스어 판으로 2016년 3월 발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사한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KAFACI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축산연구소가 개발한 가축유전자원 정보시스템(DAGRIS) 사용법을 교육한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