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상의 일교차로 우리몸의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우리 몸의 면역, 균형조절 등에 적합한 식품으로 손꼽는 대표주자는 버섯이다.
버섯의 효능으로 노화억제, 질병예방과 회복, 항암, 항염, 치매예방, 스트레스 감소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속속히 밝혀지고 있으며, 자동화, 병재배 시스템으로 연중 생산되고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밥상에 쉽게 오르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임재욱 원장)에서는 현재 연구하고 있는 느타리 버섯, 잎새버섯, 표고버섯 등 주요버섯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유용성분등에 대한 기능성 정보를 제공하였다.
▲느타리버섯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버섯으로 연간 생산량이 66,039톤으로 국내 전체버섯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57%가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알맞은 식감으로 국거리, 전골, 잡채, 전, 볶음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고, 서양에서는 풍미, 씹힘성이 뛰어나며 ‘굴맛’이 난다고 하여 굴버섯(oyster mushroom)이라고 불리운다. 느타리버섯은 저칼로리 식품이며, 새로운 세포와 혈액을 형성하는데 필요하고, 태아 신경관 형성에 필수영양소인 엽산 함량이 128.9㎍으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들은 꼭 섭취해야 할 중요한 식품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 통풍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느타리버섯에 ‘잔틴옥시나아제(XOD)’라는 항통풍 억제물질 추출과 분리 뿐만 아니라 실험용 쥐의 혈청 요산이 느타리버섯 추출물 급여시 약 22% 감소되는 항통풍 효과를 입증하였다. 
▲ 노랑느타리버섯(순정)은 느타리버섯중 색깔이 노란색을 띄는 버섯으로 ‘황금 느타리버섯’으로 불리우는 2006년도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버섯으로 일반 느타리버섯과 생김새나 함유 성분들이 유사하지만, 식이 섬유가 느타리버섯에 비해 2배 정도 높으며, 철분, 비타민, 루신 등  필수아미노산 10종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항고혈압, 항통풍 물질을 쉽게 추출하는 방법과 정제요령을 연구하여 특허출원을 통한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
따라서, 이전업체에서 개발된 버섯차, 버섯분말 등이 시판이 될 예정이며, 노랑느타리버섯은 식용도 가능하지만 눈으로 감상하고 기능성 식품소재로 우리 건강을 챙겨줄 버섯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무잎처럼 둥근 갓이 여러겹씩 겹쳐 있어 탐스러운 꽃을 연상케 하는 버섯으로 맛, 향기, 식감 3박자를 갖추었으며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이 100g당 19.4g으로 다른   버섯들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은 특이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버섯 유래 항암제로 사용되는 주사제와 달리 음식으로 섭취하여도 효과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좀 더 쉽게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적합 배지조성 및 환경조건 연구와 더불어 발생과 재배가 용이한 품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동양인들에게 긴 역사만큼 귀한 식재료로 이용되어 오고 있는 버섯으로 참나무류에서 주로 자라며, 최근에는 봉지재배형태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제 5의 맛이라 일컬어지는 ‘감칠맛’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버섯이다. 감칠맛에 관여하는 글루탐산함량이 100g 당 369mg으로 다른 버섯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비타민, 칼륨, 지방, 단백질 등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우수식품원으로 생버섯 보다는 건조버섯이 각종 영양소 함유가 높다.
표고버섯에서 추출된 ‘렌티난’은 항암제로 사용중이며, 성장기 어린이들과 골다공증이 증가되는 노년층에게 필수 영양소인 ‘에르고스테롤’을 100g당 679μg을 함유하고 있어 뼈건강 유지와 신체발육을 촉진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버섯에 관한 우수성을 소개하는 책자 “신비의 버섯 영양성분 & 기능성”를 발간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햇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