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내에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효능이 뛰어나며 안전성이 확보된 홍삼의 원료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농산물 우수관리인증제도인 GAP는 농산물을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국가가 객관적으로 보증하는 제도이다.
최근 인삼산업은 국내 경기악화와 소비감소로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경기인삼도 홍콩, 대만, 일본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주로 아시아권에  한정되고 있어 유럽이나 중동권 등 세계시장 진출이 절실한 실정이다. 
국내 인삼과 가장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에서도 이미 2009년 2월에 글로벌 GAP와 MOU 체결을 통해 모든 한약재료와 인삼에 인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6년근 인삼이 세계시장에서 중국삼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할 과제는 GAP 인증 인삼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경기인삼의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이력추적제와 더불어 GAP 인증농가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생산이력추적관리를 위한 재배이력 기록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발하였고, 2016년부터는 핸드폰을 이용하여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여 핵심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경기인삼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의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재배이력추적관리와 GAP 인증을 반드시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많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지난 12월17일 안성인삼유기협동조합에서 유기인삼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삼의 생산이력추적관리를 위한 경영기록장 작성요령 및 생산이력추적 관리 제도에 대한 교육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 토론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