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  넓패 추출물의 치매예방 효능 입증-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이창호 박사 연구팀은 세포실험 및  동물 행동 실험을 통하여 갈조류 넓패로 부터 학습 및 기억력 개선 효능 성분을 분리하고 그 구조를 확인했다.
 본 연구팀은 세포실험 및 동물 행동실험 등을 이용하여 넓패로부터 분리한 플로로탄닌 성분들이 치매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바닷가 바위 등에 서식하는 넓패(Ishige foliacea)는 플로로탄닌 성분이 풍부하며  항염증 항균 함암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팀은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인 인지기능 개선 효능 천연 소재를 이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던 중 해조류 중에서 넓패가 기존에 알려진 인지기능 소재에 비하여 매우 뛰어난 인지 기능 개선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억상실을 특징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β-amyloid의 침착으로 알려져 있다. β-amyloid는 amyloid precusor protein으로부터 β-secretase에 의해 분해되어 생성한다.  넓패주정추출물들을 농도별로 사용하여 β-secretase활성 억제 효과를 관찰한 결과, 에탄올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분획물 및 부탄올분획물에서 β-secretase 효소 활성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AChE는 기억력 및 인지기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acetylcholine을 분해하는 효소로서 뇌중 AChE 활성이 증가할수록 acetylcholine 함량이 감소하고, β-amyloid의 신경독성이 증가하여 치매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넓패추출물이 ACh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여 뇌중의 acetylcholine 농도 감소를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및 파킨스 질환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세포의 사멸에 의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H2O2에 의해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 상태에서 넓패추출물의 신경세포에 대한 보호효과를 측정한 결과,  넓패추출물이 농도의존적으로 세포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넓패추출물의 학습 및 기억력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기억손상을 유발한 실험동물에서 수동회피실험과 수미로실험 등의 동물행동실험을 수행한 결과 6주간 넓패추출물을 보충한 실험동물에서 학습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금번 연구결과는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