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스스로 후손에게 물려줄 행복한 마을 만들기

 지난 2015년을 되돌아보면, 메르스, 가뭄, 경기불황 등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11만여 군민의 염원 그리고 900여 공직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양평만의 비전과 목표, 전략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 결과 경기도 주관 창조 오디션에서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의 최우수상(80억원) 수상을 필두로 115개의 대외평가와 공모사업에서 19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무엇보다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 추진으로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서종면 문호1리),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장관상 수상(양평군)은 모두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뜻 깊은 결실이다.
 군의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의 시작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존 관 주도의 발전을 탈피하고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진정한 발전을 위해 “장앤장 리더십 교육”, “위풍당당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초창기 반복 교육에 대한 주민 불만도 있었지만 이내 “주민이 주인”임을 알리는 교육임을 인지하고 여러 마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이 최근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2014년에는 ▲ 체험소득 마을분야 대통령상 금상(청운면 여물리) ▲ 공동문화복지 마을분야 대통령상 금상(용문면  조현리)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지난 해에는 시군분야에서 전국 3위인 장관상(동상)을 수상했다. 가시적인 성과뿐만이 아니다.
 1월 현재 기둥마을( 9개), 뿌리마을( 30개), 새싹마을(29개)등 주민 주도의 발전에 주력하는 마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본 사업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이러한 결실에도,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주민 주도의 발전 계획이 정착되는 데에는 장기적인 안목과 관점이 필요함을 인지  하고, 지금처럼 그래왔듯이 주민과 함 노력해 나갈 것이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