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량 종자․종묘 공급, 약용작물 이용 다양화 연구 등 기술개발 -

 청정 자연과 연계한 제주 우수 한약재 원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올해 사업비 2억여 원을 투입해 백수오, 백도라지 등 제주 특화품목 육성과, 약용작물 이용 다양화 연구사업과 단지 조성 등 제주 약초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초 종자 14품목 265㎏과  종묘 8품목 48만 그루를 공급했다. 또, 지난해에 농산물원종장 내 약용작물 세척․건조 시설을 마련해 농업인에게 개방한 결과 21농가가 120회에 걸쳐 약초 관련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약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현장 컨설팅팀이 종자 및 종묘 보급농업인을 중심으로 8회에 걸쳐 현장 컨설팅도 실시했다. 올해는 당귀, 방풍, 참나물 등 3종의 약용작물을 쌈용․나물용, 장아찌․장조림용 등 약용작물 이용 다양화에 대한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업인이 요구하는 백도라지, 방풍 등 8품목의 우량 종자 50㎏, 종묘 4만 그루를 도내 약초재배 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백수오, 백도라지 품질 향상 재배법 현장 실증 시험포 2개소를 만들어 높은 이랑과 멀칭 재배기술 실증 시험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배기술 핸드북을 발간해 농업인에게 배부한다는 방침이다.또, 감초 등 4작물은 3개소에 조립식 포트를 이용한 안전재배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도입해 기술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종장 내 종자보급센터에 약초 수확 후 세척·건조·절단 등 시설․장비를 상설 개방해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이 수시로 현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편이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약초 재배 농업인과 다양한 체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면서 제주에 맞는 새로운 약초 유전자원 확보와 함께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청정제주 약용작물 이미지 구축과 산업화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