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지난 하반기부터 농식품의 중요한 기능성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이소플라본, 카로티노이드 등 18종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분석서비스 중인 기능성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2 성분(rutin, quercetin), 이소플라본 계열 6 성분(daidzin, glycitin, genistin, daidzein, glycitein, genistein), 카로티노이드 계열 8 성분(capsorubin, capsanthin, zeaxanthin, β-cryptoxanthin, α-carotene, β-carotene, antheraxanthin, violaxanthin) 등 총 16개 성분이다.
농식품의 기능성성분 분석은 각각의 기능성 성분별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추출방법과 분석장비의 선택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분석인력이 확보되어야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소플라본 성분은 ‘배당체’와 ‘비배당체’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는 체내의 흡수율의 차이로 구분된다. 재단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배당체를 동시에 분석 할 수 있는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분석 서비스를 시행한다. 특히, 지용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성분의 추출이 까다롭고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재단에서는 최적의 추출방법과 단시간에 분석이 가능한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의 정확성을 높였다.
최근 농산물에 대한 트렌드는 과거 단순한 영양섭취에서 면역을 증진시키거나 항산화, 항노화, 항암효과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능성 성분에 대한 가치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전술한 바와 같이 전처리나 분석방법이 까다롭고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재하여 많은 국내 분석기관 중 농식품의 기능성 성분 분석을 이처럼 다양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 
재단 오권영 시험분석본부장은 “농식품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밝혀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힘쓸 것”이라면서, 덧붙여서  “앞으로도 재단에서는 농식품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분석 서비스 확대를 통해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