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島’길을 잃어도 좋을 곳.아니 길과 시간을 잃어야 좋은 곳 섬.길 떠나는 사람은 고독하다했지.고독한 사람은 인연을 만들고, 사랑이라 말하면 다신 떨림이란 없을까봐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설레지..그리고 다시 길 떠나면, 메마른 앙가슴 끌어안는 녹슬은 울음소리에가던 길 그냥 떠나지 못할 곳도 섬. 언제나 빙그레 웃으며 안아주는 섬. 고향 ‘완도(莞(빙그레 웃을 완)島)’가 그랬다.<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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