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개최된 ‘2023 제주감귤박람회’가 155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에 의한 경제효과 38억 원, 도외 관광객에 의한 경제효과 117억 원으로 관광객 유입이 감귤박람회 성공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기)는 27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개최 결과 및 성과평가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이규민 교수팀이 수행한 성과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감귤박람회의 총 방문객은 6만 2,344명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이중 제주도민은 59%, 외지인은 41%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1만 7,616원으로 분석됐다.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 참가자도 130만 명을 넘어섰다.
농기계, 산업전시 등에 참여한 160여 개 기업의 계약 및 매출액도 33억 원에 이르러 전년 실적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프로그램 운영, 재방문 의사, 입장료 및 셔틀버스 운영 등 관람객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도 85.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의 성과목표를 모두 초과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 성과목표: 전시업체 등 매출액 25억 원, 관람객 만족도 85.0%, 지역경제 파급효과 40억 원
* 달 성 도: 전시업체 등 매출액 33억 원, 관람객 만족도 85.7%, 지역경제 파급효과 155억 원
2023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로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감귤 기반의 전후방 산업을 확장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청년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감귤산업의 유무형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더 젊어지고 더 풍성해진 박람회를 위해 ‘온주리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박람회장을 테마파크처럼 조성하고, ESG 가치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좋은 추억을 제공했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2023 제주감귤박람회는 도민의 성원 속에 감귤 성출하기에 열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지고 관광객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내년 국제박람회에서는 제주감귤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강화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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