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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9 13:33
[이달의 꽃] 꽃으로 전하는 힐링(3)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4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을 지나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을 맞이하여 벚나무, 산수유, 유채, 조팝나무, 진달래에 대해 소개한다. ı자료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ı엄정식 기자

벚나무 학 명_ Prunus spp. 영 명_ Cherry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벚꽃’은 눈송이들이 가지마다 수북이 붙어있는 것 같은 모양으로 하얀 꽃들이 가득 피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환희를 준다. 대부분 봄꽃들처럼 남쪽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3월이면 제주에서부터 피기 시작한다. 만개기가 지날 때 쯤 바람이라도 불면 꽃비 내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나무로 주로 남부지역의 가로변, 공원의 조경수 및 정원수로 유명하다. 음지에는 약하지만 추위나 공해에 강하며 생장도 빠르다. 수피에 상처를 입으면 잘 낫지 않으므로 병충해를 조심하고 가지치기를 해도 맹아가 형성되기 어려우므로 심는 간격을 넓게 하여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벚꽃은 일본 원산이고 일본의 나라꽃이라 하여 우리나라의 가로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한라산에서도 엄연히 자생한다. 나무 입장에서 보면 한국에 날수도 있고 일본에 날수도 있는 건데 너무 사람 입장에서 보면 불필요한 오류와 논쟁이 생길 수 있다.


산수유 학 명_ Cornus officinalis  영 명_ Japanese cornelian

‘지속, 불변’이라는 꽃말을 가진 ‘산수유’는 ‘생강나무 꽃’과 더불어 봄에 가장 먼저 피는 노란 꽃으로 꼽힌다. 특히 산수유는 노란 요정들이 춤추듯 소담스럽게 피는 꽃도 예쁘지만 향기도 그윽하다. 가을에 달리는 빨간 열매와 잎의 단풍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보통 ‘산수유’는 정원이나 공원의 관상수로 흔히 식재되어 있다. 대군락을 이루는 이천이나 구례 등지에서는 해마다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내한성은 강하나 공해에 약하고 음지에서는 견디질 못한다.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8월에 빨갛게 익으며,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곳이면 좋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이 좋으며 건조를 싫어한다. 정원용으로 심는 경우 키가 60cm 정도 되는 묘목을 봄이나 가을에 심되 낙엽기에 가지를 솎아주는 정도로 전정한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도 많이 분포하는데 추위에 약해 남부지역에서만 자란다. 산수유의 잎은 긴 달걀모양으로 마주 나며 끝이 뾰족하며, 3∼4월에 노란 꽃들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피는 것이 특징이다.

유채         학 명_ Brasicca campestris subsp.   napus var. nippo-oreifera      영 명_ Rapeseed

제주의 봄! 하면 노란 물결 일렁이는 넓은 유채밭이 생각난다. ‘명랑, 기분전환’이라는 꽃말을 가진 ‘유채꽃’은 이미 제주에서 관광 상품화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처럼 관광 자원화하여 이용되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식물이다. 중요한 밀원식물 중 하나로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고 씨를 이용해 기름을 짜기도 하며, 독일에서는 유채꽃을 이용한 대체경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유채는 추위에 약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조팝나무     학 명_ Spiraea prunifolia     영 명_ Bridal wreath

‘매력’이라는 매력적인 꽃말을 가진 ‘조팝나무’의 학명은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이라고 한다. 길게 늘어지는 가지가 잘 휘어져서 동그랗게 이으면 그대로 화관이 되기도 한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꽃모양이 멀리서 보면 눈이 온 듯 눈부시지만 화려하지 않고 소담스럽고 순박한 꽃이다. 대부분 정원용으로 쓰이며, 봄에 꽃 모양이 참 좋아 주변 경관을 좋게 한다. ‘꼬리조팝나무’나 ‘공조팝나무’ 등은 꽃 모양이 좋아 꽃꽂이 소재인 절지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조팝나무’는 추위에는 강하지만 음지에 약하고 공해에 견디는 힘도 약한 편이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맹아력은 강하고 생장도 빠른 편이다. 번식은 6월 중순이나 9월 하순에 새로 자란 가지를 잘라 삽목해주면 된다.

진달래
학 명_ Rhododendron mucronulatum
영 명_ Korean rosebay, Korean rhododendron

‘절제’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이른 봄,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이다. 진달래는 김소월 님의 시 ‘진달래꽃’에도 들어있고, 대중가요에도 들어있을 만큼 우리와 친숙하며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얼과 풍류 속에 녹아있는 순수한 우리 식물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서도 정원수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식재되어 있는 곳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영산홍을 중심으로 한 개량 철쭉들이 너무 많이 확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달래는 예로부터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불렸고 꽃을 이용하여 화전을 만들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하루종일 직사광선이 드는 곳보다는 반그늘지고 거름기가 많으며 약간 습기있는 곳을 좋아한다. 추위나 음지에 강하지만 공해에는 다소 약한 편이다. 맹아력도 강하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보기에는 좋지만,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산성토양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