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전문지도연구회(회장 한재성)는 지난달 6~7일, 양일간 전북 정읍시 제2청사(농업기술센터)에서 2010년 제1차 과제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과제발표회는 스테비아재배기술을 비롯해 회원들의 활발한 과제발표가 함께 이루어졌다.

작물보호전문지도연구회는 한재성 회장, 이관용 부회장, 신춘호 총무를 중심으로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103명(기술자문관 1명, 전담지원담당자 2명 포함)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지도공무원의 전문능력 개발에 목표를 두고 지난 1997년 결성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신입회원과 전입회원이 상당수 늘어남에 따라 이번 과제발표회도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벼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규모뿐만 아니라 작물보호전문지도연구회의 단결력을 보주고 있었다.
“올해 가장 중점적인 추진 방향은 전문 영역인 작물보호에 관련된 전문가로써의 자질 함양과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써 고객 만족을 위해 현장 감각을 배양하는데 있습니다.”
작물보호전문지도연구회 한재성 회장은 무엇보다도 많은 지식을 습득해 주 고객인 농업인들에게 최고의 재배기술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지도연구회의 활동 지표인 전문지도연구회 비전 21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은 지식?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최고전문가가 되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농업전문가 집단으로써 농업인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농촌지도사업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수확량 증가 등 뛰어난 효과를 보인 스테비아
이번 과제발표는 스테비아(주) 조윤길 전무의 스테비아 재배 기술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과제발표가 이어졌다.
“농업분야에서 스테비아의 활용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스테비아는 토양을 개선해 발근을 촉진하여 열과가 감소하고 당도가 증진할 뿐만 아니라 신선도까지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 전무는 특히 딸기에 스테비아 추출액을 염변시비한 결과 당도, 색도 등이 향상되었고, 고구마에 스테비아를 처리했더니 수확량이 1.5배 가량 증가되었다고 한다. 또한 인삼에 시험한 결과 적변삼 발병이 30% 억제되고 스테비아 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품질면에서 매우 뛰어났다고 한다.
특강이 끝난 후 정태우 지도사(충남 태안)의 ‘벼 줄무늬잎마름병 대발생 원인 구명 및 대책’, 문형수 지도사(강원 영월)의 연작장해의 원인과 대책 등 다양한 과제발표를 통해 회원들간의 정보 공유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 방문
둘째날에는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을 방문하여 방사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사선 기술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데 이용되는 공업, 환경, 농업, 식품, 생명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방사선연구원에서는 이에 대한 다양한 산업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핵심 시설로는 감마선 조사 시설과 전자선 가속기 이온 빔 조사 시설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고, 육종 시험장에서는 벼와 콩을 비롯한 30여 가지 식물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연구원에서는 방사선을 이용해 신품종 국화 및 신품종 난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방사선 연구원을 방문하는 내내 작물보호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한재성 회장은 “이번 과제발표처럼 많은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난해 우수상을 탄만큼 올해는 최우수상을 타기 위해 회원들 모두가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