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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0 13:17
[6월호] 탑라이스 - 까탈스런 서울 입맛, 탑라이스로 확 잡았습니다.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250  

탑라이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쌀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매출신장이 크게 늘어난 음식점이 눈에 띤다. 전문 음식에만 치중하던 것에서 한국인의 영원한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은 김찬옥 씨가 운영하는 ‘툇마루구이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무어라 특별히 말할 수 없는 성공, 그건 간단히 말해 정직한 쌀에 있었다.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은 쌀에 대한 인식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쌀 재배는 질보다는 양에 치중했다. ‘밥맛은 다 똑같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인식의 틀을 깬 것이 수년 전부터 열풍이 불었던 모회사의 전기압력밥솥의 등장. 하지만 그것도 기계인지라 어느 선에서는 맛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최고의 밥맛을 찾기 위해 만든 ‘탑라이스’가 등장하여 새로운 쌀 문화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主食의 主는 米이다
10년 째 식당을 운영해오고 있는 강남의 ‘툇마루구이’의 사장 김찬옥 씨도 ‘탑라이스’에 반해버렸다. 2008년에 새로 개업한 한우고기&설렁탕 전문점에서도 쌀 품질의 위력을 실감했다.
점심시간에 몰려드는 지역일대의 샐러리맨들이 찾는 단골 메뉴 중 하나는 설렁탕. 이 탕(湯)류에 빠질 수 없는 것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공기밥이다. 순조로운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어느날 한 손님들이 밥이 맛이 없다며 남기고 간 것을 우연히 보게 된 김 씨는 손님들도 밥의 맛에도 신경 쓴 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면서 좋은 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찹쌀밥, 현미밥 등 안 써본 것이 없었지만 흰밥이 가장 이상적이더군요.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농촌진흥청 관계자와 연결되어 지금껏 탑라이스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김 씨가 쓰고 있는 탑라이스는 경남 산청군의 탑라이스 단지다. 이왕이면 물과 공기가 좋은 곳에서 얻으면 좋지 않겠냐며 저 멀리 산청군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진정성만이 가게 운영의 핵심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한 강남 지역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어느 주방장이 사골분말과 땅콩가루를 설렁탕 재료로 사용했다는 고백으로 한 때 설렁탕 집이 술렁이기도 했다. 여기서 살아남는 법은 정직밖에 없다고 판단한 김 씨는 마음을 다잡고 정직에 올인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툇마루구이를 개점하면서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했다.
“손님상에 나가는 모든 음식은 내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일념으로 정성껏 준비합니다. 저희는 조미료와 설탕은 일체 쓰지 않습니다. 특히나 설렁탕의 경우 100% 사골을 우려내 만든 정통식입니다.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 제 양심을 걸었지요.”
맛에서 서비스까지 정성껏 준비해 내세운 카드는 결국 손님에게 통했던 것이다. 

탑라이스로 알게된 친환경의 유익

진정한 탕류의 왕자는 국물도, 반찬도 아닌 쌀이었다. 식미가 좋아야 탕도 성공적이다. 그것이 김 씨가 말한 1%의 비밀.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고는 한우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탑라이스를 알게 되면서 자연히 친환경에 관심을 가졌다는 김찬옥 씨. 자신의 음식을 먹고 맛은 물론이거니와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면 그만큼 값어치 있는 일이 어디있을까 라는 자문자답을 한다. 자신의 정직과 깨끗함과 맞아떨어져 애착이 더욱 크다.
같은 재료라도 되도록이면 좋은 것을 쓰려는 ‘툇마루구이집’. 그것이 식당 운영의 기본방침이자 자존심이고 말하는 김 씨의 가게에는 많은 손님들이 그 대언을 해주고 있다. 
김 씨는 “다행이도 납품가가 일반 쌀보다 1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 좋은 쌀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라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김찬옥 씨는 그간 생각지 못한 밥맛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는 새로운 식당의 도(道)를 걷는 중이라고 말했다.
 
www.tmaru.kr  친환경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