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벽화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양파는 원기를 회복하고 활력을 보충해주는 훌륭한 식품이다. 그래서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노예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였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10년간 세계 37개국의 심장병 발생률을 역학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심장병 발생수가 가장 낮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의 건강 비결은 중국요리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양파에 있었다. 양파는 장수의 지름길로 이어지는 강한 생명력으로 겹겹이 덮여 있다.

8겹 속에 담긴 장수의 비밀, 양파
△원기 회복에는 양파가 으뜸
양파는 원기를 회복하고 활력을 보충해주는 훌륭한 식품이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노예들은 양파를 매일 먹었다고 한다. 또한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리면 구운 양파를 먹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양파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식품이자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양파가 콜레스테롤을 분해한다.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한다. 그래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는데 상당히 좋다. 시스틴 유도체가 풍부한데 이것이 혈관의 내벽이나 혈액에 작용해서 혈전을 용해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파는 말초조직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고밀도지단백)을 높인다.

△불로장생의 적 신체의 산화
양파에는 항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유도체가 많아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양파가 인체에서 산화를 방지해주는 효소인 SOD활성을 높게 만들어 노화를 지연시켜준다고 할 수 있다.
△양파의 매운 맛이 암을 이긴다. 알린성분 때문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의 존·밀러 박사는 양파의 ‘알린’성분이 발암물질인 ‘니스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시킨다고 밝혔다. 위 연구소까지 밝힌 항암식품 1위인 마늘과 동일한 기전으로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알린은 체내에 들어가면 알리신으로 변하여 비타민 흡수를 촉진한다. 채소나 과일을 곁들이면 비타민 흡수가 두 배로 증가, 피부미용에서 스테미너 까지 갖춘 최상의 식품이 된다.

△양파의 힘은 겉껍질에 함유한 퀴르서틴에서 나온다.
양파의 껍질에 들어있는 황색색소인 퀴르서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고,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만들어 심장병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아주 좋다. 안타깝게도 먹지 않고 버리는 노란 겉껍질에 가장 많이 응집되어 있어 양파로 육수나 차를 끓일 때는 겉껍질을 넣는 것이 좋다.

△고기 먹을 때 양파를 함께
육류를 섭취할 때에는 양질의 영양과 독이 되는 지방산을 동시에 얻는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산이 산패가 진행되면 몸에 해로운 이물질들을 생성하여 결국 건강을 해친다. 그런데 생양파나 구운 양파 모두 지방 산패 억제효과가 뛰어나다. 더욱이 혈전의 형성을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높은 지방을 섭취해도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매일 1/4쪽 이상 먹어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0g 1/4쪽의 양파를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