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개방화대응, 과수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 사천 ‘탑프루트 단감’ 시범단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바쁜 농번기에도 170여 농업인 참여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5일 경남 사천시 축동면사무소에서 농업인, 유관기관, 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품질 과실 탑프루트 단감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컨설팅은 농진청 과종별 연구·지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의 현장 컨설팅 실적과 단지별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범단지별 추진상황 발표 및 현장평가를 통해 고품질 과수의 내수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 마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단감연구소 안광환 박사는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경남농업기술원 권진혁 박사는 ‘단감 수확 후 병해충 관리 기술’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중앙 기술지원단의 현장컨설팅에 대한 신뢰가 높은 탑프루트 5개 단지 시범농업인들은 고품질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 모든 강의를 집중력 있게 경청했다.

탑프루트 시범사업 참여 잘했다, 91.5%
농진청은 이날 참석한 170여 시범단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3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탑프루트 시범농가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느냐?’의 물음에 91.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중앙 기술지원단 현장컨설팅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84.5%에 달했다. 특히 ‘중앙기술지원단의 현장컨설팅 후 기술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었는가?’란 질문에 97.2%의 농업인이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즉, 이 설문자료 결과를 확인해보면 탑프루트 시범사업이 현장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진청 박흥규 원예특작과장은 “시범 농가로 선정된 것과 중앙기술지원단 현장컨설팅을 통해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자유무역협장이 확대 체결될 것에 대비해 과수 품질 고급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수입농산물로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TA확대 체결과 DDA 협상 진전 등 급속히 변화하는 개방화에 대응하고자 농진청이 역점 추진중인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진행된 1차 시범사업의 경우 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 5개 과종 생산단지 70개소(964농가, 1,303ha)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으며, 지난해부터 제 2차 시범사업으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등 6개 과종에 대해 생산단지 96개소, 2,437ha를 선정했다. 이중 탑프루트 단감 시범단지는 총 18개소로 전남 6개소, 경남 12개소 총 689ha에서 진행되고 있다.


=== 탑프루트 당진 해나루사과 ‘친환경 대상 수상’ ===

당진 해나루사과가 대한민국환경위원회·환경미디어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한국리서치와 환경미디어 공동으로 1,225명(환경전문가 178명, 일반인 1,047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이미지 선호도를 조사하고, 환경분야 선정위원회 조사결과 발전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탑프루트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해나루 사과는 ISO 9001 인증을 통해 당진 사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유럽과 러시아, 동남아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첨단 과수 병해충 예찰 정보 시스템을 관내 10여개 과수 재배 단지에 설치해 정확한 병해충 예측이 가능 및 적기 방제를 수행했으며, 지난 6~7월 사과원 관리 및 후기 병해충 방제를 위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