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노화징후가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뇌를 지키고 피부의 가는 세월을 잡아준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이라 하여 이가 튼튼해지고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호두나 땅콩 등을 나이 수대로 깨물어 먹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사실 식물성 지방과 비타민이 풍부한 견과류는 겨울철 피부보호와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겨울철 식단에 매우 이로운 식품이다.

호두
하루에 호두를 1개씩 먹으면 40대는 10년을 장수하고 50대는 5년을 장수 한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노화예방,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식품이다. 호두는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지방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다.

은행
은행은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열매, 잎, 뿌리가 여러 질환에 약용으로 쓰였다. 열매는 레시틴이 풍부하여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노란 은행잎의 징코빌로발리드 성분은 혈액응고를 방지하여 혈관장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땅콩
땅콩은 당분이 적은 대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여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다. 노화방지에 강력한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불포화지방산 중 올레산을 40~50% 리놀레산을 30~40% 지니고 있다. 또한 혈액순환 증진과 잇몸 건강에 좋다.

잣
예로부터 흰머리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여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동의보감에서도 기운을 돋우는 열매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E가 100g 당 12.9㎎이나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잣의 74%를 이루고 있는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리놀렌산이 풍부하여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

밤
밤은 예부터 자식과 부귀를 상징했다. 밤의 영양구성을 보면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며 단백질, 칼슘, 철, 비타민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특히 비타민B1은 쌀의 4배나 되고 비타민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견과류는 주전부리의 대표주자
심심풀이 땅콩에서부터 손에 쥐고 주물럭 거리게 되는 두 개의 호두알까지 재미 그리고 건강을 동시에 만족 시켜주는 보약 못지않은 회춘의 묘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