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한국유기농업과 유기농산업을 이끌어갈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의 창립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는 국내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을 분리·구분하여 유기농업의 질을 끌어올리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전초전이다. 이번 창립을 계기로 시작될 연합회의 다양한 활약은 국내 유기농업에 커다란 희망을 전해줄 방침이다.

한국 유기농산업 시대 개막!
한국유기농업과 유기농산업을 주도하고, 국내 유기농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연합회가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13일,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라는 명칭 하에 국내 유기농 전문가 및 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미 사전에 수차례의 발기인 모임을 가지며 만든 정관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각 산학연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창립 목표는 크게 한국유기농업이 무농약·저농약이 주류인 친환경농업과 차별화되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데 있다. 더 나아가 국내 유기농업의 활성화와 질을 높이며 세계 속에서도 한국 유기농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선농산물의 생산위주에서 벗어나 유기농 관련 다양한 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유기농 산업의 도약을 위함이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정경석 사무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유기농업을 이끌 새로운 연합회 창립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유기농산업의 활로를 활짝 열어가며  최고의 유기농 관련 제품 생산과 공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사)한국생명농업협회 최병칠 회장도 참석해 국내 유기농업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펴내며, 이번 유기농산업연합회의 창립으로 새로운 유기농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국내 유기농시장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외국산 유기농 제품에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연합회가 자국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음을 시사했다.

유기농산업연합회 각 대표 선출!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는 유기농관련 산업에 다양한 분야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경종, 축산, 식품가공, 화장품, 직물의류, 유통, 수출입, 출판언론, 인증, 연구, 교육, 농자재 분야의 단체, 업체, 연구소, 기관의 역량을 결집시켜 우선 국내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외국으로부터 밀려드는 유기농제품으로부터 국내시장을 지켜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진될 사항으로는 1.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공동사업 전개, 2.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의 개발, 협의 및 건의, 3. 유기농 분야에 피요한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노력, 4. 유기농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5. 유기농산업 관련 출판 및 홍보사업, 6. 유기농 분야의 국제협력, 7.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공동사업 전개, 정책개발,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출판/홍보 사업, 소비자/유통관리자 교육, 국제협력 등을 위한 자금 조성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단국대 손상목교수, 한국유기농협회 정진영회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권광식명예교수, 유기농산 이창한대표, 씨에이치트레이딩 최성철대표가 선정됐으며 이 중 손 교수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으며 상임공동대표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이들 공동대표과 각 분과위원들을 중심으로 국내 유기농산업의 발전 모색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