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이윤표 씨는 토양의 적정 pH관리와 가지 유인이 1등 홍옥 생산의 포인트라 강조한다. 이윤표 씨 농가는 노동력 분산 차원으로 조·중·만생종으로 숙기가 다른 품종을 나누어 식재하며, 농업기술센터 및 지역농협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각종 친환경 퇴비를 이용해 토양내 pH 함량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토양의 적정 pH관리와 가지 유인이 1등 홍옥 생산의 포인트

사과(홍옥)에 대한 시장의 평가기준
홍옥에 대한 시장의 품질평가 기준은 맛>과형>색택 순이다. 홍옥은 중과종 품종으로 50개/15kg(270g 내외의)크기가 대부분이며, 신맛이 강해서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다. 맛의 경우 신맛이 있으면서도 적절한 과즙과 함께 육질이 단단하고 경도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과형은 정형의 원형을 선호하고 찌그러진 비정형과일은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과실크기는 약 220~250g으로 15kg 박스기준 약 60~70개 개수의 크기를 선호한다. 과피 색은 품종 고유의 색깔을 띠면서도 전체적으로 착색이 균일해야하며 홍옥은 다른 품졸에 비해 유난히 광택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

사례농가에 대한 시장평가
충주지역은 대표적인 사과주산지 중의 한 곳으로 이윤표 씨 농가는 지역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재배기술을 지녔다는 평가이다. 시장과 잦게 소통하며, 리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정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출하해 중도매인의 납품계획 수립이 용이하도록 해 신뢰도가 높은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핵심포인트

① 토양관리>수세관리>비배관리 순이며, 토양의 지력증진과 충분한 영양분 공급을 위해 다양한 퇴비를 공급한다.
- 1년차에는 축분을 위주로 전체 약 97톤/2ha를 공급
- 2년차에는 유박을 중심으로 약 11톤/2ha을 공급
- 3년차에는 친환경퇴비(쌀겨 등)를 약 11톤/2ha 공급해 지력증진에 노력
<주의> 토양 검정이 끝나면 결과를 바탕으로 성분함량을 높이기 위해 석회를 공급하는데, 한꺼번에 공급하게 되면 토양 pH가 급격히 상승해 미량요소(철, 붕소 등)의 결핍을 초례할 수 있다. 토양에 석회가 골고루 살포되지 않으면 과잉살포와 비슷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소량의 석회를 수회 나누어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체계적인 수세관리는 고품질 사과생산으로 가는 핵심포인트
- 홍옥 품종은 가지가 가늘고 길게 자라기 때문에 1/2정도 절단해 가지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유인을 할 때에는 수평이하로 유인하면 빈가지가 되고 가지 끝에만 과가 열리므로 수평이하로 유인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결과지 또한 길어지지 않도록 생장점이 없는 주름부위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유목의 전정은 휴면기에 실시하되 가능하면 2월 중순~3월 상순이 적당하며 주간에 착생된 곁가지 중에서 세력이 강한 주간 경쟁지는 제거하고 곁가지에서 발생된 직립지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재식거리는 3.5~4m×1.5~2m
③홍옥에 대한 영양관리는 6, 7, 8월에 칼슘제를 중심으로 관리한다.
- 이윤표 씨 농가는 6, 7, 8월 3개월간 10~15일 간격으로 칼슘제를 물(500ℓ)+칼슘제(1ℓ)를 희석해 총 8회 정도 공급한다.
- 살포시기는 1차로 개화전 약제 살포시 함께 살포하고 중심화 만개시 2차 살포하거나, 꽃이 한 두 개 필 때 1차 살포하고, 중생화 만개시 2차 살포해도 수정율 향상 및 과실비대가 우수해 서리피해 경감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주의>살포 약량은 200ℓ/10a의 양을 2,500배액으로 희석해 약액이 흐르지 않도록 미세하게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포시기는 약액이 빨리 마르지 않도록 이른 아침이나 해질무렵이 적당하다.

수확 후 관리 우수요인
수확 후 선별 작업 시에는 음성 선별기를 이용하되 담는 박스에 일일이 과실 등급을 표기해 철저하게 선별작업을 실시한다. 모든 품종의 수확이 종료되면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 내 pH 성분을 맞추기 위해 석회를 공급해 관리한다. 박스 작업시 시장에서 선호하는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마른 수건을 이용해 과실 표면을 닦아 광택이 나도록 한 후 포장작업을 실시한다.

마케팅 우수요인
농한기에는 지역 소재 농협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영농마케팅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자신의 마케팅 활동에 응용한다. 생산량의 80% 이상(특품+상품)을 가락시장으로 집중 출하하고 나머지 특품과 상품이외의 사과 20%는 배우자 이름으로 주변 도매시장에 출하한다. 다년간 서울 및 지방도매시장과의 지속적인 거래로 중도매인과의 신뢰도를 확보해 브랜드 이미지제고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철저한 리콜제 시행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