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산포농협(조합장 박정현)은 지난해 지도사업비 15억원을 지원하고도 16억원의 수익을 올려 조합원들에게 11억 5,000만원을 배당했다. 또한 2년연속 농가 벼수매가격을 40kg/1가마당 7,000원을 지원해 5만원대를 유지해 줬다. 수매가 5만원대를 유지한 것은 전남에서 나주영산포농협이 유일하다.

조합원 소득 창출을 위해 뭐든 한다.
“조합원들을 위해 소득사업은 뭐든지 해서 환원해주는 것이 농협의 목적입니다” 박정현 나주영산포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소득을 환원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앞장서서 돈 되는 사업을 찾아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산포농협은 지난해 51,000가마(40kg, 1가마)분에 대해 1가마당 기존수매가 43,000원에 7,000원(친환경쌀 1,000원 더 높게)을 지원해 농가들의 벼 수매 가격을 5만원대에 맞춰줬다. 이러한 배경에는 농촌·농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영산포농협이 지난해 높은 수익을 올렸기에 가능했다. 영산포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조합원 이용률 13%, 외부인 이용률 87%로 3억 7,500만원의 흑자를 냈다. 농촌지역농협으로서는 기록할 만한 수치이다. 박정현 조합장의 3년 임기 동안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600억원의 자산과 예금도 453억으로 치솟아 총자산 1,570억원에 이르렀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신뢰도가 높아 감은 물론, 민원이 거의 없는 조합으로 거듭 탄생한 것이다.

박 조합장은 “올해는 편한한 노후보장과 조합원의 장례토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6개 농협(영산포농협 주관)이 각 3억원씩 투자해 농협연합장례식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건립되면 조합원들의 이용비 절감율은 40%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 노동력 절감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공동육묘센터(1,487㎡, 450평)을 설립 중에 있다. 농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시급한 사업이기도 하다.
박 조합장은 “농민이 잘살아야 농촌, 농협이 사는 길이며 이는 국가가 잘사는 길”이라며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영산포농협은 대만에 배 수출을 위한 바이어 관리와 올해부터 ‘기능성 칼슘쌀’을 수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www.ysp-n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