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공학기술과 첨단 생명과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오비티는 지난 2003년에서 설립된 중견 기업으로 현재 충북 진천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바이오 벤처 기업에서 시작된 끊임없는 R&D를 통해 농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큰 기업으로 거듭난 (주)오비티를 방문했다.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
충북 진천에 위치한 친환경 농자재 전문 기업인 (주)오비티(대표 김경수)는 지난 2003년 매출 3억 원에서 지난해는 약 60억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업체이다. 친환경 농업에 뜻을 세우고 시작한 축산업을 통해 자리를 확고히 잡은 이 회사는 농업 분야에 이어 수산업 분야까지 진출하며 친환경 농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이 알려진 계기는 장내균종을 개선시켜 줌으로써 숙주동물에게 유익한 영향을 주는 생균제(Probiotics)를 선보이며 축산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것.
(주)오비티 김경수 대표는 “그동안 생산성위주의 육종으로 인해 가축은 스트레스가 증가됨과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항생제사용을 규제되었다”며 “이를 위해 항생제의 대체물질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본격적으로 생균제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는 가축의 면역 증강과 분변 악취 발생 억제에 뛰어난 ‘애니락’, 친환경 항생제 대체제 박테리오신 균주가 들어있는 ‘파워비엠’, 가축에 필요한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파워비타’ 등이 포진되어 있다.

농산업 전 분야로 자리매김
(주)오비티는 최적의 제품 출시를 위해 안전성과 우수성을 겸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원료에서 농장으로의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동종업계 최초로 HACCP을 적용했다. 또한 위해요소를 다단계에 걸쳐 검증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며 농가 신뢰구축에 나서고 있다.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주)오비티는 지난 2007년 축산용에 이어 농업용, 수산용, 동물의약품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현재 친환경농업 분야로는 토양지력증진제와 토양개량제로 뛰어난 ‘파워쏘일’, 신토력과 생물농약으로는 진균성 병해방제인 ‘완캅’, 살균·살충제인 ‘진디캅’(꽃매미 등), ‘나방캅’(균핵병 등), ‘토충캅’ 등 제품개발을 완료하여 전국 농가에 보급 중에 있다. 또 생산량증가와 뿌리활력증진에 효과적인 ‘그로자임’과 ‘그로스타’, ‘옥토플러스’ 등 총 15종의 친환경농업용 자재와 수질개선용 제제인 아쿠엠까지 선보이며 농산업 전천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오비티 임종철 영업본부 이사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천후 농업 분야를 섭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제품 생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이젠 세계 무대로 나선다
최근 진천광역친환경농업단지(주)와 업무 협약을 통해 제품을 납품하게 되면서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손이 바빠지고 있는 (주)오비티는 자사 제품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축산용 자재를 중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11월에는 중국 장춘에 사료공장을 준공하며 해외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듬해인 2006년 6월에는 중국농업부 사료공업중심 군덕동창사와 프로바이오틱 공급계약 체결과 중국 농업부에 농업용 생물농약 2종을 품목등록 및 수출허가를 취득하여 수출제품을 확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말에는 말레이시아 비즈브릿지사와 기술협력을 체결하며 말레이시아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현재는 미국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ttp://www.obtkorea.com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