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기농이란 말은 어디서나 손쉽게 들을 수 있다. 유기농산물, 유기농 섬유, 유기농 화장품. 하지만 유기농테마파크라는 말을 조금 낯설다. 국내에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유기농전문테마파크가 있다. 국내 유기농의 뿌리 깊은 역사와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를 소개한다.

세계 유일의 유기농테마파크
가치가 다원화되고 나날이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유기농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상생적인 자연의 순환, 종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 유지 뿐 아니라 건강한 농업과 토양 속 생물의 활동을 좋게 하는 근본체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도 유기농은 건강한 생활, 상생의 가치와 방법론을 제공하는 틀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기농업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가 바로 이곳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는 4만 3,314㎡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015㎡의 규모이며 센터존, 이벤트존, 체험존, 웰빙존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센터존은 유기농박물관, 생태연못, 테마놀이터, 커뮤니티광장, 잔디광장, 녹색쉼터, 거울연못, 하늘정원 등의 다양한 유기농 관련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이벤트존은 파머스마켓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진입구 및 주차장과 연결되어 각종 공연 및 행사가 가능한 잔디스탠드 및 잔디광장이 위치해 있다, 파머스마켓 안에서는 남양주시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과 유기농화장품, 의류 등 유기농제품을 판매·구입할 수 있고 유기농레스토랑에는 다양한 메뉴의 건강식 및 유기농음식을 접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체험존으로 원형의 유리온실 2동과 그 뒤로 펼쳐진 소규모의 논과 밭을 통해 유기농법을 교육받고, 체험할 수 있다. 유기농 약초원과 잎채소원 및 휴게공간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직접 유기농산물을 가꾸며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웰빙존에서는 각종 유실수를 기르면서 유기농법을 익힐 수 있는 과수원과 우리나라의 전통허브식물들을 심어놓은 친환경허브원 등을 통해 야외공간에서 직접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거대한 부지 위에 멋들어진 유기농박물관을 비롯해 유기농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하는 유기농테마파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볼거리 등이 많아 학습효과에도 좋으며 지구환경이나 먹거리, 환경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유기농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하는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를 적극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