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콘서트 & 막걸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
발문 : 지난달 1일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도시농업 콘서트’를 개최했다. 경기도 농업과 도시민의 가교역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을 꿈꾸는 남녀노소 500여명이 콘서트를 관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14, 15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경기 막걸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하는 등 경기농림진흥재단의 농산업 부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도시농부들의 축제, ‘도시농업 콘서트’
땀 흘려 농사짓고 수확을 마친 도시농부들이 지난달 1일 수원 경기 문화의전당에 모여 풍성한 잔치를 펼쳤다. ‘나는 도시농부다’를 주제로 열린 도시농업 콘서트가 그들의 무대로 활용됐다. 이 자리에는 500여명의 도시농부들이 모여 그동안 도시농업을 해오면서 느낀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얘기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도시농부들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졌다.
도시농업 콘서트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각 기관장들이 참석해 도시농업의 새로운 발견을 캐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문수 도지사는 관객들을 대신해 집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채소 재배법을 시연하며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피부로 깨닫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는 주말농장과 학교 텃밭, 베란다 텃밭 등 다양해지고 있는 도시농업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이야기와 공연 마당으로 펼쳐졌다. 방송인 이상벽 씨가 진행을 맡아 콘서트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패널과 관객들을 리드해 가며 웃음과 정보 그리고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의 첫 초대손님으로는 베란다 텃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내경씨를 통해 텃밭 만들기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도시농업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어서 국내1호 채소 소믈리에인 김은경 협회장을 초대해 채소 이야기와 베란다에서 재배한 채소로 요리를 펼치는 등 농작물 활용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얼마 전 학교농장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던 광주 광남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도 패널로 등장해 토크쇼를 펼쳤으며, 노래하는 환경지킴이로 유명한 이기영 교수와 녹색사회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김덕일 대표의 미니강의도 이어졌다.
이번 도시농업 콘서트에 특별공연으로 초대된 화성시의 파머스밴드는 총 3곡을 열창하며 농업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발산했다. 이외에도 부천 송내고등학교 댄스동아리 ODBJ의 공연으로 젊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지며 모처럼 도시농부들에게 즐거운 쉼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