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시대가 도래되면서 유기농 화장품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변별력이 부족하여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유기화장품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유기화장품 산업을 전망해 본다.
씨에이치트레이딩 최성철 대표

화장품 산업을 진단한다
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 또는 미화하기 위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겸미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 산업의 특성으로는 첫째로 정밀화학공업의 접목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이다. 둘째로는 다양한 상품군의 시장으로 소규모 전문화 기업 진입이 유리한 산업이다. 셋째로는 유통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넷째로는 사회고도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영속발전적인 산업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의식주 등 일반적인 인간의 생활공간과 생활필수품에 있어서 인공적인 화학 합성물을 가능한 배제시키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웰빙트렌드가 하나의 커다란 세계적인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분야에서도 Natural cosmetics, Organic cosmetics를 표방하고 있다. 외모조차도 경쟁력이 되는 현대사회에 피부에 만큼은 아무 것이나 바를 수 없다는 화장품 사용자들의 심리를 바탕으로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구분
사전적의미로 본다면 천연/Natura은 ‘자연 그대로의 가공하지 않는’이라고 하며, 유기농/Orgainc은 ‘살충제나 인공비료, 인공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생산품과 관련된’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천연이나 유기농 화장품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화학적 성분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 제조 시부터 유기농업으로 재배된 지역에서 유기농 인증기관의 철저한 관리 하에 재배한 원료를 무공해 가공법으로 제조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화장품 회사 및 소비자 관심의 증가로 인해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확대는 정해진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기농 화장품 인증시스템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 시장규모를 정확히 파학하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유럽 및 미주 시장 등에서의 유기농화장품 판매를 바탕으로 국내의 유기농 화장품 시장 규모를 추정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전세계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규모
천연•유기농 화장품은 유럽 전체에서는 3% 비중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는 4%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성장그래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유럽의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로 2009년 전년 대비 13% 성장한 17억 유료(약 2조 5,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고 한다. 2011년에는 20억 유로를 넘길 것이라고 오가닉모니터의 보고서에서는 말하고 있다. 
북미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유기농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넘겼다고 추정했다. <유기농 제품 리서치 기관 – 오가닉모니터(Organicmoni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