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생산환경의 보전 및 개선, 식량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토양 비옥도 증진기술 개발, 작물 병해충 및 잡초 종합관리, 피복·녹비작물의 친환경적 이용연구 등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 바로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이다. 특히 기후변화대응연구실, 토양환경관리연구실, 식량작물보호연구실 등 3개의 연구실에서는 식량작물의 친환경 생산기술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량작물의 친환경 생산기술 개발 및 확산의 산실.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를 찾았다.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연구기관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연평균 기온은 0.95℃, 강수량은 283mm가 증가했으며, 일조시간은 연 378시간이 감소했다. 식량작물은 노지재배로 더 이상은 이상기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작물의 생산예측·평가·적응 등 체계적인 대응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식량작물의 친환경재배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병해충과 잡초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합성농약을 대처할 만한 기술 개발도 아직은 미진하다. 이렇듯 급격하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는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기관이다. 기후변화와 지력관리, 친환경방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녹비작물 이용 기술 개발 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식량작물의 친환경 생산기술 개발 및 확산이라는 큰 주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3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기후변화 적응 식량작물 생산환경 관리기술의 개발, 지속농업을 위한 녹비작물 이용기술의 개발, 식량안전생산을 위한 저항성 증진 및 친환경관리기술의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강항원 작물환경과장은 온난화에 따른 식량작물 생산예측 및 기술개발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물환경과에서는 앞으로 식량작물의 재배지 장기 탄소 축적을 위한 최적 농법개발, 지역별 기후 및 작물특성을 고려한 작부체계 모형 개발, 화학비료·농약 동시 절감을 위한 생물비료+농약 복합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등농업기관. 국립농업과학원 작물환경과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기후변화대응연구실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별 메탄 배출 및 탄소 축적 양상 구명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량작물 환경적응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식량작물 병해충의 이상 기상에 따른 피해 예측과 무인탐지트랩 잉용 실시간 예찰, 맥류·두류 등 주요 국가예찰망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토양환경관리연구실
토양의 비옥도 관리, 작물 양분의 진단 및 저투입 관리 기술 개발, 피복·녹비작물의 친환경적 이용연구, 화학비료 절감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녹비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예산과 순천, 통영 등에서 현장 실증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식량작물보호연구실
식량작물의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 증진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식량작물 생육단계에 따른 병해충의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옥수수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 개발과 함께 비래해충, 맥류 병해충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