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의 돼지고기 브랜드 ‘미트빌(Meatvill)’는 지난 2008년 경기도지사가 인정하는 G마크 인증을 획득한 후, 거침없는 질주에 나서고 있다. 추석 전 찾은 포천축협 축산물유통사업소는 그야말로 발디딜 틈도 없이 매우 분주한 가운데 있었다. 추석 물량에 맞춰 수없이 밀려오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포천축협 축산물유통사업소를 방문해 미트빌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 북부 최고의 축산물유통 사업 이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포천축협의 축산물은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또렷해 육색과 마블링이 좋고 최적의 선도를 유지해 맛이 매우 탁월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창 육가공 납품에 힘을 쏟고 있는 미트빌연합사업단 정용춘 과장은 포천시의 지리적 이점이 곁들여진 미트빌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경기도 최고의 축산물유통을 꿈꾸는 포천축협 축산물유통사업소는 ‘미트빌(Meatvill)’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우며 축산물 육가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천축협의 육가공 브랜드 미트빌은 지난 2005년 경기도 지정 맞춤농정사업대상자로 선정,  이듬해 8월 돼지 150두를 본격 가공하면서 포천축협의 육가공 브랜드 시장을 열어갔다. 2008년에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인증을 획득하면서 단기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쾌거를 안았다.
정용춘 미트빌연합사업단 과장은 “포천축산물이 단기간에 성장한 바탕에는 단연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한 탓이다”라며 “미트빌은 위해물질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인 HACCP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며 깨끗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축산물을 공급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믿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로 평가받은 미트빌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보이며 포천축협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휴일을 제외하고는 일일 300두 이상을 가공하며 쉴 새 없이 포천 축산물 육가공을 할 정도로 미트빌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 88개교에 급식용으로 납품 
미트빌 돼지고기는 포천 지역 양돈 농가 중 최우수 30여 농가를 선정해 사료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미트빌연합사업단에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포천 양축가가 직접 생산한 포천산 돼지고기 가운데 버섯의 주성분인 베타클루칸이 함유된 사료를 공급한 건강한 돼지만을 선별해 가공하고 있다.
미트빌은 도내 학교급식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경기도 15개 학교에 원료육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학교급식 납품을 확대해 포천과 남양주, 가평, 연천 등 모두 88개교 7만 5,000여명에게 미트빌을 공급하며 경기 북부 최고의 축산물 유통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천축협은 올해부터 축분 해양투기가 법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조합 농가들의 축분 해소와 동시에 친환경농업 농가들의 비료 해결을 위해, 지난 2009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시설을 확장해 1일 100톤의 축산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했으며, 축분을 액비화해 친환경 농가에게 무료로 퇴비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허용기 소장은 “포천축협은 축산도시로서의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며 “주거지역의 환경저해 요소를 감소시키는 자연순환농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트빌 브랜드가 연상시키는 것처럼 정성과 친절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포천축협 제품들을 응원해 본다.
 
www.mahol.co.kr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