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자재 고품질퇴비 생산업체 삼협농산(주)가 국내최초로 퇴비분야에 악취제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악취를 태워 소멸 시킨다!
“친환경유기농업은 자원순환 농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자원순환에 있어서 가장 애로사항이 축분을 어떻게 고품질퇴비화해 경종농업으로 환원시키는가에 달려 있고, 이러한 일들을 순조롭게 진행함에 있어 가장 많은 문제점과 우선 해결해야 하는 지역민원이 악취제거입니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삼협농산(주) 김창한 대표는 1억 5,0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 착공해 9월 완공한 악취제거시스템 도입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숙성퇴비장에 순수 국내 악취제거시스템((주)한국이온개발)을 고집해 설치한 삼협농산(주)는 단계적으로 전 공정 악취재거시스템 도입을 악취제로 국내 최초퇴비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악취포집시설->악취냉각시스템->악취폭기부->변압기시스템->웰리텍 습식번식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악취포집시설은 숙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암모니아 등)를 비산되지 않게 비닐하우스에 가두고 포집하고, 악취냉각시스템은 포집된 악취를 노즐분사방식으로 온도를 낮추어 악취활성을 떨어뜨린다. 악취폭기부는 냉각시스템에서 냉각된 악취를 벨트방식의 특수블로어로 습식 번개시스템 저층으로 보내 폭기한다.
변압시스템(특고전압(20,000v 이상)은 습식번개시스템에 연결되어 수중에서 번개를 발생시켜 악취를 제거 한다.
간단히 풀어쓰면 퇴비숙성 과정에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해 22,000v 전기를 흘려 태워서 냄새를 없애는 것이다.
삼협농산(주)는 특히 계분을 많이 사용해 고품질퇴비를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악취재거 시스템 도입이 필요했고 지금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악취가 현격히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들은 친환경유기농 선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김창한 대표는 괴산군 임각수 군수에게 지역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개인퇴비장에도 악취제거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고 건의했고 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지역 160여 농협 가입) 회장을 역임했던 김창한 대표는 “친환경유기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절실한 것이 가격이 적절하고 품질이 높은 퇴비 확보였다”고 말한다.
삼협농산(주) 대표로 부임하면서 8개월에 거쳐 연구 끝에 2011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실시했다. 2010년에는 39억원 6,000만원이던 매출을 2011년 65억원으로 신장시켰으며 올해는 8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013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삼협농산(주)는 손익보다는 친환경퇴비 고품질 생산과 폭넓은 보급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한다.

삼협농산(주)는 농업실용화재단으로부터 ‘팰릿퇴비 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8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고품질 퇴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창한 대표의 친환경유기농 사랑의 무대는 전국적이다.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퇴비장에 삼협농산(주) 퇴비생산 시스템을 접목시켜 생산하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저렴하고 품질 높은 팰릿퇴비를 농가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공적인 친환경유기농업은 기본이 퇴비에 있다는 그의 말을 신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