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미네랄 관주(입제) 및 엽면살포(액제) 활용,
                          마디 및 뿌리 균형생장으로 고추 다수확 가능

“밸런스(Balance, 균형) 진짜 중요해요. 어떤 영양제나 물질을 주었는데 금방 효과가 나타난다면 좋지 않거든요. 그만큼 작물한테 스트레스(Stress, 긴장 또는 압박)를 주는 겁니다. 다수확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일정하게 키우는 기술 즉, 균형생장법을 터득하세요. 사람 역시 얘들 키울 때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심신(心身)을 가질 수 있지 않던가요. 병해충 없는 건강한 농산물 그리고 다수확 생산, 더 나아가 친환경 농산물재배까지…. 반드시 균형생장법으로 한다면 가능할 것입니다요.”

전남 광양시 옥룡면 / 황영기 전(前) 광양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011) 837-1517

“자! 한번 보세요. 정확하게 10cm 간격(담배 1개피 길이)으로 마디생장이 되었지요. 진짜 생장이 잘 된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줄기와 잎을 무성하게 키우는 농가들이 많지요. 질소 인산 칼리 비료 3요소만 주면 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요즘 같이 광 및 온도조건이 좋을 때 비료를 주면 주는 대로 다 흡수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 과번무 상태 즉 웃자라게 됩니다. 고추, 가지, 호박 등 가지과 작물은 열매를 많이 수확해야 되는데, 왜 잎과 줄기를 더 키우는 것일까요? 소용도 없는데 말입니다.” 전남 광양시 옥룡면에서 애호박, 고추재배를 하고 있는 황영기 전(前) 광양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예전부터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실제 적용이 어려웠던 균형생장법을 올해 고추재배에 적용해보고 진짜 가능했다면서…. 고추포장으로 안내하면서 일정하게 자란 마디 부분을 직접 가르치며 이렇게 첫 마디부터 강한 어조로 말을 이어간다.  
“농가들은 시간이 없~네. 바쁘다는 핑계로, 대부분 모종을 직접 키우지 않고 육묘장에서 맞춰 구입하지요. 또한 정식 후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어린 유묘기 부터인데…. 그렇게 세밀하게 잘 관리하지 않죠. 꽃이나 열매가 착과되면 그때부터 신경을 쓰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늦습니다(중략). 실례로 다수확을 원한다면(돈을 벌려면) 유묘 때부터 눈여겨봐야 합니다. 벌써 뿌리발육(잔뿌리 중 솜털 같은 미세뿌리의 왕성한 형성 유무) 및 줄기(마디)의 균일하고 일정한 생장 정도, 그리고 하루 종일 광합성 한 양분이동에 관련된 잎의 색깔(저녁까지 짙은 녹색을 띄다가 아침부터 엷은 녹색을 변하는 과정-원활한 양분이동의 진행 과정임을 파악 가능) 등을 볼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잎, 줄기, 뿌리를 균형생장 되게 하려면 유묘기 때부터 철저한 뿌리관리가 선행되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잠시 말을 멈추고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하면서, 황영기 씨가 올해 적용해 성공한 균형생장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저도 올해초 병원신세 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고추 모종을 구입 후 지난 2월 7일 정식했습니다. 곧바로 선충 예방차원으로 포기관주하고 한 달간(30일) 뿌리활착을 위해 관수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3월 7일 1,320㎡(400평) 기준 8톤 물탱크에 20여 가지 천연 활성미네랄 ‘나는 부자’ 입제(pH 4.0) 4㎏를 희석하여 1차 관주해주고 보름 뒤(3월 22일) 2차 관주해주었지요. 그랬더니 생장은 좀 더디게 자라는 것 같았지만 뿌리 및 줄기(마디) 정도가 확실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물질이 처음이었으니까요. 비료성분(EC)이 거의 없으면서 20여 가지 천연 활성미네랄까지 함유하고 있어 뿌리발근 및 활착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았고 특히 2,000배(물 8,000㎏(8톤)에 4㎏ 투입)했는데도 이런 효과를 내다니….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특히 미세뿌리 발달에 도움되는 천연미네랄 때문인지 몰라도 줄기자체가 웃자라지 않고 적당하게 절간억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2일 고추 포장 여기저기 진딧물이 보이기에, 물 250ℓ(약 12.5말)에 진딧물약과 함께 ‘나는 부자’ 액제(원액 pH 0.5) 500㎖ 1병을 희석(500배)하여 엽면살포하고 15일 후 한번 더 처리했지요. 그랬더니 진딧물은 깨끗이 잡혔으며(‘나는 부자’ 500배 희석하면 혼합액 pH가 5.5~6 정도 되어 농약의 약효를 더 한층 상승시키는 작용을 함) 엽면살포로 인해 20여가지 미네랄이 보충되어, 잎이 더 튼실해졌고 줄기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2번의 관주와 2번의 엽면살포, 그것도 별도로 처리하지 않고 물줄 때와 농약 살포시 같이 혼용하여 사용하는 게 간편해서 좋더군요. 정말 작업상 번거로움도 없을뿐더러 농약과 관주시 효과를 상승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고추의 전체적인 상·하부 균형생장이 가능하게 하므로 너무 좋았습니다. 꼭 사용해보세요.” 황영기 씨가 자신과 같이 농업인 각자가 재배하고 있는 작물에 이런 균형생장법을 적용해보면 좋은 결과, 즉 지금보다 더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끝으로 이렇게 덧붙인다.
 
‘나는 부자’ 입제, 100% 녹여 점적호스 막히지 않는 사용법
    - 분제, 수화제, 고형 비료, 자가액비 등 이렇게만 거르면 점적호스 막히지 않는다 -
                  한국미네랄바이오기술(주) / 경기 성남시 (02) 3442-6622

시설원예 농업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점적호스를 막히게 하면 사용하기를 꺼린다. 그래서 여기서는 황영기 씨가 사용하고 있는 자신만의 5단계 거름망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렇게만 따라하면 절대 막히지 않는다고…. 기자가 이렇게 까지 하면 좋겠지만 사용상 번거롭고 불편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하자, 이런 좋은 제품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용할 것 아니냐면서 ‘걱정도 팔자’라고 한마디로 일축(一蹴)한다.
<5단계 거름망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