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부패와 손상의 주범은 곰팡이와 세균이다. 이산화염소 훈증처리효과는 저장 초기에 미생물 개체를 대폭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여준다.

값비싼 항공편을 위주로 수출이 가능하던 딸기나 파프리카 등을 선박을 통해 수출이 가능해졌다. 바로 국내 기업에서 특허기술로 개발한 <이산화염소 발생장치> 덕분이다.

기존의 염소 계열 제품이 사용시 작업자가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농식품 신선·위생처리 전문기업인 (주)푸르고팜이 자체개발한 이 혁신적인 기술로는 이산화염소의 농도를 완벽하게 제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훈증처리로 농산물의 보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농식품 수확후 처리기술의 발달로 감모분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게 되어 유통비용 역시 자연스럽게 줄게 되어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무기가 된다.

지난 6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13 농식품수확후관리포럼> 심포지엄과 함께 전시부스에서 소개된 (주)푸르고팜의 이산화염소 발생 장치는 복숭아를 1개월간 보관해도 검은 반점이 발생하지 않아 감모현상을 줄일 수 있는 놀라운 장점이 숨어 있었다.

이산화염소 발생 부패균 제거·보존기간 연장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고품질·안정성에 모아지고 있어 수확후 관리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대한 생산자의 인식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푸르고팜 김종락 대표의 첫 일성이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은 다른 무엇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이다. 강력한 소독물질인 이산화염소 가스를 발생시켜 농축수산물의 표면에 존재하는 부패균을 모두 제거, 농산물의 보존기간을 적게는 1개월에서 많게는 2~3개월까지 늘리면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잔류하지 않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실제로 이 이산화염소 발생장치를 활용해 농산물에 훈증처리를 한 결과 딸기는 4주가 지나도 부패가 전혀 일어나지 않아 더 이상 비싼 항공수출이 아닌 해운을 활용한 수출이 가능해지는 졌다. 또한 이 회사의 전처리 기술을 적용할 경우, 유통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농산물 수출 성출하기에 농가의 분산출하를 유도,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현장에서 다양한 작물(딸기, 포도, 복숭아, 파프리카, 단호박 등)에 적용한 결과 신선도 유지기간을 기존 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락 (주)푸르고팜 대표이사는 “이 기술의 핵심은 사용시 위험성이 없고 농가에서 언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에 있다”며 “농가 현장 도입시 단기간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성·편리한 사용법으로 세계시장 넘본다

김 대표는 유통비용을 축소하는데 수확후 관리기술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했다. 이는 기존에 유통비용에서 감모분에 대한 리스크 관리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저온창고나 콜드체인은 부패균의 왕성한 활동을 막는 간접적인 방편일 뿐 농산물 선도유지의 근본적이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상품의 표면에 남은 부패균을 제거할 경우 자연스럽게 보존기간이 늘어나고 콜트 체인 등에 들어가는 연료비 등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 단호박, 감자, 고구마, 인삼 등 다양한 농산물부터 화훼수출, 종자용 화훼 구근류의 신선저장 및 발아율 향상 등 다양한 적용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창조경제>. 농업·농촌부문에도 창조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창조적인 수확후 관리기술 도입을 통해 우리 농업인들의 은행잔고가 두둑해질 미래를 기대해 본다.

(주)푸르고팜 T. 070-8966-9276, www.purgof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