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 분야를 아우르는 친환경농자재 기업 (주)오비티(대표 김경수)는 친환경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지난 2000년 미래의 모든 생물 산업을 주도하고자 출발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자사 내 한국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해 농업과 축산에 필요한 친환경자재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수축산 분야 집중 연구 개발

농업용 생물농약과 토량개량 미생물제, 축산용·수산용 생균제까지 농수축산을 아우르는 친환경자재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주)오비티는 사내 한국생명과학연구소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산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생물화학소재와 동물 및 인체용의약부문의 연구·개발까지 생명산업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한국생명과학연구소는 산업용 미생물 연구팀을 중심으로 생명의학 연구팀, 생물화학소재 연구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첨단 생명과학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확보해 다양한 생명과학 제품에 대해 기술적 뒷받침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 미생물제제는 미생물 생리·생태·미생물응용을 전공한 연구진들의 연구 끝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생태계의 복원 및 작물의 생산성 증진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토양미생물제제(기능성 미생물)와 천연물제제로 구분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과거에도 여러 종류의 토양미생물이 작물과 토양개량에 사용되었으나 미생물의 생리, 생태 및 기작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되어진 예가 많아 그 효능이 지연되거나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미생물 농약, 생화학 농약, 천연물 농약, 천적 등의 제제개발을 통해 농약잔류 및 토양오염 걱정 덜어주고 있다. (주)오비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자재로는 친환경 토양을 개선하는 미생물제제, 식물병해 예방·치료에 효과적인 토양활성미생물제제, 뿌리활력 효소 촉진제 등이 생산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 뿐 아니라 가축용 항생제를 대체할 생균제품도 개발해 축산농가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 이완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박테리오신’으로 가축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에 대해 강한 항균 효과를 지녀 항생제 대체재로 제격이다.

실제로 이 제품을 막 젖을 뗀 새끼 돼지에게 42일 동안 투여한 결과 질병 및 스트레스가 크게 줄면서 투여하지 않은 돼지보다 몸무게가 7% 이상 늘어났다. 또 돼지의 장내 유해성 미생물 억제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오비티 김경수 대표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필수 농자재는 물론 신개념 사료용항생제 대체재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중국 칭다오(靑島)공장에서 제품을 대량 생산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