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제35회 한국유기농업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유기농인 대상에서는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정동석, 장영순 부부가 유기농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기농업인들의 큰 잔치. 제35회 유기농업대회

유기농업인들의 큰 잔치인 제 35회 한국유기농업대회가 지난달 21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월간 친환경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유기농협회 강원호 회장,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박성직 회장,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원장을 비롯한 귀빈들과 500여명의 유기농업인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유기농업대회의 백미인 유기농인상 대상에는 진주시 수고면의 정동석·장영순 부부가 영예를 안았다. 정동석 씨는 진주에서 30여 년간 고집스럽게 유기농업으로 딸기농사를 하고 있으며, 경남 친환경유기농업의 산 증인으로 올해에 대상을 수상했다. 유기농인상 유통인상을 수상한 경북 고령군 성산면 강정열·홍해란 부부는 “농촌이 살길은 유통과정의 단계를 줄이는 것이다”며 현장 중심의 소비자 계층을 집중공략해 주민복지 증진을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유통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기농협회 강원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업이 어려운 가운데 이 난국을 타개하는 길은 정부와 온 국민이 친환경·유기농업 육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지원하는 것이다”며 “고품질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