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은 지난달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본사 앞 공터에서 ‘2013 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전국 각 지역 특산물과 토종 종자를 선보이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먹을거리, 볼거리, 느낄거리를 제공했다.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 알아주는 소비자의 만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주최하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후원한 ‘2013 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한마당’은 올 한해 농사로 수고한 언니네텃밭 생산자와 소비자 회원들이 만나며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마탕 축제로 펼쳐졌다.

언니네텃밭은 유기생태적 농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생산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도농상생,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해온 생산자 단체다. 언니네텃밭은 그동안 얼굴 있는 생산자 역할을 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안겨주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추수한마당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지며 안전한 농산물과 토종종자 등을 나누며 서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수한마당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최규성 농수산식품위원장, 윤명희 의원, 전국여성농민회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규성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생산과 소득이 연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많은 농민이 이 같은 축제를 통해 큰 힘을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득이 보전되고 생산을 이어가는 데 지장 없는 환경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수한마당은 소비 위축으로 마음고생 하고 있는 농민을 위해 농산물 판매부스를 마련하고 우리농업의 근간인 토종 종자와 토종 농산물을 전시했다. 또 농산물 제철꾸러미, 떡 만들기 체험, 토종씨앗드림제 퍼포먼스, 대동놀이 등 도시민에게 우리 농업에 대한 가치와 정보를 알리며 축제의 장을 열었다.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