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대합면에서 40여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종춘 씨는 9,900㎡ 규모에서 백도, 마도카, 천중도 등 7가지 복숭아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베테랑 농사꾼이다. 특히 그는 다수의 품종 재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복숭아 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농사에 접목하면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는 이종춘 씨는 올해 기능성 미량요소 성숙비(이하 성숙비)라는 영양제를 사용해 복숭아의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에게서 성숙비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숙기가 빨라지고 당도, 무게 등이 향상되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겠다는 생각에 인근에서 성숙비를 사용하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성숙비의 효과에 대해 직접 들었고, 성숙비라면 품질향상에 효과가 있겠다는 결론에 올해부터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씨는 과원의 10% 규모인 990㎡에 3월 말부터 친환경 자재 사용시 2.5kg(500g 5봉지)을 섞어 8회에 걸쳐 사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복숭아 나무에 사용한 날짜, 횟수를 기입한 푯말을 걸어 누가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록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숙비를 사용한 나무에도 역시 3월 25일을 시작으로 사용한 날짜와 횟수를 기입해 성숙비를 사용하지 않은 복숭아 나무와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잎이 좋아지니 품질도 향상돼!

이처럼 올해 처음이지만 지속적으로 성숙비를 사용한 이 씨의 첫마디는 복숭아 나무 잎이 다른 복숭아나무보다 월등히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성숙비를 3~4회 살포한 시기부터 숙기가 빨라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잎이 두꺼워 지고 잎색도 진하고 선명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잎이 좋아지다 보니 복숭아 과의 크기가 커지고, 당도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나무에 달리는 개수 또한 눈으로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많이 달렸습니다.”

이 씨는 퇴비나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성숙비와 친환경 자재만 사용했는데도 복숭아의 품질향상 및 수량증수가 된 것에 대해 성숙비를 공급하고 있는 (주)서진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성숙비 사용 포장의 규모를 3,300㎡으로 늘려 다시 한번 성숙비의 효과 실험한 후 전체적인 포장에 성숙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숙비로 저장성도 좋아져

한편, 이 씨와 같은 대합과수작목회 회원인 조정달 씨 역시 지난해 성숙비를 복숭아 선광 품종에 사용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지난해 1,980㎡에 성숙비를 꽃이 핀후 2회, 수확기에 1회 총 3회에 걸쳐 엽면시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성숙비를 사용하지 않은 복숭아나무보다 수정이 더 잘 되어 수확량이 증가되었고, 수확시기가 기존보다 약 3일 정도 더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과 크기도 커져 시장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 씨는 뿐만 아니라 성숙비와 타사 제품의 영양제를 비교해서 시험한 결과 저장성면에서 훨씬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