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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0 13:35
[충남강소농프로젝트] GAP(우수농산물인증) 인삼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019  

                

감(感, 느낌)으로 하는 농사~ 이제 그만, 수치화 · 계량화 인삼재배기술 도입

한 번 강소농 인연은 대(代)물림 파트너~쉽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한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충남 강소농 프로젝트 그 네 번째. 30여년 오로지 감(느낌)만으로 실패하지 않는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제 아들에게 승계해야 되는 시즘에서 수치화 · 계량화된 인삼재배기술 도입이 절실했다고…. 이때 구원투수같이 등장한 채홍덕 충남농업기술원 강소농 전문위원이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고 한다. 한 번의 인연이 어떻게 인삼기술까지도 대물림 가능한지를 그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실패하지 않는 농사가 그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돈 되는 부농(富農)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가본다. 그 뜨거운 경영컨설팅 인삼포장 속으로~.<편집자주>

 

충남 금산시 금성면 / 최금식 · 최성훈 부자 ☎ (010) 9752-0324

 

“수단글라스 심은 예정지도 봐야하고 1년근, 2년근, 4년근 인삼포장도 가야 해유. 갈 때가 많지~유.” 폭염이 장렬 하는 8월 초순, 채홍덕 충남농업기술원 강소농 전문위원이 첫 만남부터 바삐 서둘러야 한다며 옷깃을 잡아끈다. 금산읍에서 차로 10여분 남짓, 예정지 관리포장에 도착하자~ 최금식 · 최성훈 부자가 반갑게 수인사를 건넨다. “수단그라스 키가 커지요. 한 번 재어 볼까요.” 그 키가 3m17cm나 되었다(사진 참조). 다른 옆 포장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이 좋아보였는데…. 채홍덕 전문위원이 왜 수단그라스 생육이 예정지 관리에서 이렇게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수단그라스 키가 3m17cm이면 뿌리 역시 그만큼 깊이 들어갑니다. 단연 토양 통기성이 좋겠지요. 수단그라스 크는 것만 봐도 인삼재배지의 성패를 알 수 있거든요(수단그라스 생육=인삼 생육). 4년근 인삼은 4년간 계속 한 곳에서만 커기 때문에 뭐니 뭐니해도 통기성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토양 내 적정 비료 영양분 및 물리화학성 까지 수단그라스 생육 그 자체를 지표로 삼을 수 있거든요.” 언제쯤 수단그라스를 자르는지 묻자, 8월 10일경 절단 후 통째로 밭갈이를 한다고 하자~ 곧바로 채홍덕 전문위원이 예정지 관리 매뉴얼 ABC가 술술 나온다.

“먼저 부숙제를 처리해서 수단그라스를 완전 발효시켜야 해요. 그리고 두 번째 존재 가능한 굼벵이, 선충 등을 없애기 위해 해충방제제를 처방하고 세 번째 유용미생물을 투입하여 인삼에 꼭 필요한 근권 미생물 수를 높여줘야 합니다. 인삼은 결국 미생물 싸움이예요. 좋은 미생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썩지 않거든요. 그 다음 네 번째 천연활성 미네랄이나 휴믹산 등을 토양 내 살포하여 근권 산도(pH) 및 미량요소 등을 수시로 공급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때 이 순서를 꼭 지켜야 됨을 명심 또 명심해야 됩니다.”

 

수치화 · 데이터화 · 과학화를 기본으로 한 인삼생산체계 확립만이 고품질 다수확 기술 가져~와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는 최금식 씨와는 달리 귀농 6년차 그의 아들 최성훈 씨는 한자 한자 노트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최금식 씨가 얘기 도중에 불쑥 한 마디를 던진다. “예정지 관리 때 그냥 수단글라스를 심는 건줄 알았지, 왜 하는지~ 또한 이 생육이 인삼 본포의 성패를 짐작 가능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참 고맙죠.” 말이 끝나자마자, 최성훈 씨도 한 마디를 보탠다. “아버지가 인삼재배만 30여년 하시면서 실패하지 않는 농사를 짓기는 하셨지만 감(느낌)으로 농사지었거든요.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물으면 대답 대신 그냥 그렇게 하라고만 지시하거든요. 젊은 저로썬 알고 싶은 게 많고 당연지사 과학적으로 문제를 풀고 싶으며 또 그래야만 이해가 되고 그 다음 응용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채홍덕 전문위원의 지도를 받고 부터는 인삼재배의 맛이 보이더군요. 재미있고요.” 서둘러 2년근 포장으로 이동했는데 최성훈 씨가 빨간 열매가 맺힌 인삼을 찍으라고 당부 말을 전한다. “2년근에 이렇게 열매가 완벽하게 맺힌 것은 생육이 진짜 좋은 거래요.” 그리고 나서 3년근 포장으로 안내한다. “잎이 누렇게 되는 황(黃)병 때문에 고생했죠. 이때도 최 위원을 통해 처방을 받고 거의 완치가 되었습니다.” 채홍덕 전문위원이 부연 설명을 덧붙이고 끝으로 거듭거듭 강조하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병은 염류집적이외에 대부분 미량요소 결핍에 있다고 보여 집니다. 천연활성 미네랄 및 휴믹산 등을 2~3회 엽면살포하고 토양 내 뿌려주면 잡을 수 있죠. 철저한 토양검사(pH, EC, 유기물 햠량 등), 예정지 토양 병해충 검사, 정확한 병해충 진단을 통한 처방 등등. 수치화 · 데이터화 · 과학화를 기본으로 한 인삼생산체계 확립만이 고품질 다수확 기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