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이달 12일 개막…40개국 500여개 단체 참여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국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B2B(기업 대 기업) 상담회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농산업체 제품 판로지원, 투자유치, R&D 지원사업 홍보, 민간 우수기술 보유기업 발굴·육성을 진행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사전 협약을 통해 해외바이어를 유치하고 생산업체와 연결해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농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 15개국 바이어 50개사, 수출기업 100개사를 초청해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출계약과 바이어 초청 B2B 상담회, 현장판매 등으로 판촉수입 2,400억을 목표로 한다.

박람회는 크게 3개 구역(치유농업주제관, 치유농업체험관, 홍보판매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치유농업주제관의 지구치유관, 인간치유관에서는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농업이 해야 할 역할을 디지로그 기법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치유농업체험관의 반려동물관, 치유텃밭정원, 향기치유체험관, 농업문화놀이터에서는 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준비된다. 홍보판매관의 글로벌 홍보관,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남도음식관, 첨단농기계시연장, 농기자재관에서는 해외 선진농업기술 전시와 더불어 고도화된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차산업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커피 특별존, 전라남도 우수 농산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준비돼 있다. 매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증정되며 펜타곤 앙상블, 가을향 포크송, 밴드 공연,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과 함께 농기계, 드론체험, 농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 우리쌀·밀 제과제빵 경진대회, 반려식물 경진대회, 환경그림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지난 7월 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는 사전 판매 기간으로, 판매 기간에 입장권을

예매하면 30% 할인된 구매가인 일반권 7,000원, 청소년권 3,000원, 어린이권 2,000원, 가족원(5인 기준) 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현장판매: 일반권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또한 ‘2022~2023년 전남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전남사랑도민증 소지자(전남사랑愛서포터즈)에게는 박람회 개최 기간에도 30% 할인 금액이 적용된다.

박홍재 대표이사(現, 전남농업기술원장)는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발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농업기술,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치유체험으로 방문을 후회하지 않는 박람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를 더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