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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8 12:34
[친환경 식물관리신기술] 탄저병①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823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 알뜰한 수확이 꼭 필요한 농가들을 어렵게 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므로 9월경부터 수확이 한창인 고추와 수확이 시작되고 있는 사과 등 재배면적이 가장 넓고 과실 피해가 가장 큰 두 가지 작물의 탄저병을 살펴보고 대책을 살펴본다.

 

우리나라의 탄저병 발병현상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거의 모든 과일 채소나 과수에 발병하고 있거나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대중적인 병 중 하나이다. 이는 앞서 기고한 바이러스나 역병과 달리 대부분의 수확물 즉 과일의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재배가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재배가들이 밭갈이와 제초 그리고 비료와 퇴비시비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과실을 수확하고자 하는 마지막 단계 즉 수확을 앞둔 과실에 치명적인 발병으로 상품수율을 떨어뜨리거나 수확 자체를 할 수 없도록 한다. 그래도 오이나 참외, 멜론의 경우에는 대부분 잎에서 초기 병징을 발견할 수 있고 약제를 살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과일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가 적은데 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재배면적이 많은 고추와 사과, 수박의 경우에는 수확 직전의 수확물인 과실에 대부분의 병징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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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탄저병은 무엇이며 왜 발병되는가?

병원균(Glomerella Cingulata Cpauld & Schrenk):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하는 고추 탄저병의 병원균은 일반적으로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며 주로 둥글며 검은색으로 되어있다. 자낭 안에 있는 포자는 8개씩 형성되어 있는데 주로 무색, 단세포이며 타원 혹은 방추형이다. 고추 탄저병의 생육범위는 5~35℃로 광범위한 편인데 생육적온도는 26~28℃로 약간 고온인 것이 특징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고추의 수확기인 한여름에 발병이 많으나 특히 장마 후기인 여름 후반에 발병이 심각한 편이다. 이시기에 발병하는 과실 탄저가 전체 고추 탄저의 약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편이다.

 

증상

풋과일이던 빨갛게 익어가는 성숙과이던 거의 모든 경우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움푹 들어가는 형태로 시작하다 병이 진행되어 점차 크게 확대되면 병반 윗부분에 검은색의 작은 입자가 형성되는데 비가 많이 오는 후기에 습도가 높고 온도도 높아 고온다습한 경우에는 붉은색의 물질이 소량 흘러나오기도 한다. 과실 탄저와 달리 어린 유묘의 탄저병인 경우 주로 고추잎과 줄기에 병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고 점점 커지면서 원형의 갈색 반점이 생기며, 줄기에 옮길 경우에는 발생부위의 줄기가 구부러져 비틀리는 경우가 많다.

  전염경로

병원균 포자가 끈끈한 물질이므로 바람으로 인한 확산은 쉽지 않은데 반해 장마기의 강우와 또 이때 동반한 바람으로 인해 확산이 가속화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수분이 많아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시정거리가 짧은 안개나 과도한 이슬도 전염을 돕게 한다. 병이 심한 포장의 경우 월동해 이듬해의 발병률도 놓이므로 수확 후에는 수확 잔여물을 일찍 걷어내고 깊이갈이를 한 뒤 월동을 시키면 어느 정도 도움이 가능하며 특히 종자 전염이 많으므로 소독이 완료된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종자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예방과 대책

탄저병과 뿌리는 전혀 관계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

“식물은 뿌리로부터 살고 뿌리로부터 죽는다”라는 격언을 명심해야 한다. 역병 등과 마찬가지로 탄저병 역시 대다수가 토양에서 출발해 뿌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병 발생 자체가 어렵게 하는 데는 초기부터 왕성한 뿌리와 세포가 단단한 뿌리가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책 1) 종자 발아시에 복합호르몬과 병 발생 억제제 레지스트를 원액 처리하라.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고추종자를 발아시킬 때는 장시간 물에 담그게 되는데 이 경우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때문에 초기 뿌리방향이 옆 방향인 수평으로 되기가 쉽다. 이 경우 아래쪽 방향인 수직의 경우보다 내병성이 약하게 된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장시간 물에서 발아시키는 경우 물에 담그기 4~5시간 전에 CYK(사이토카이닌)과 IAA(옥신) 그리고 GA(지베렐린)가 충분히 포함돼 있는 복합호르몬 원액을 종자에 분무 또는 직접 처리해 골고루 묻게 한 뒤 3~4시간 동안 음지에서 말려 종자에 완전히 스며들게 한 뒤 물에 침종하거나 발아시키면 뿌리방향이 아래쪽의 수직으로 형성돼 병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때 더욱 확실한 방법은 병 발생 억제시스템제인 레지스트 원액을 함께 처리하는 것이다. 사용량은 종자 1合(2㎗)에 각각 5~10㏄의 소량을 분무 또는 직접 처리해 종자 표면에 골고루 묻게 하면 된다.

 

대책2) 복합비료(축분퇴비)와 석회만의 땅 밑 시비로 충분한가? 그렇지 않다.

질 좋은 칼슘과 미량성분이 골고루 충분히 포함된 칼슘+붕소+고토 복합제나 메이트 계통의 시비를 반드시 잊지 않아야 한다. 그 대신 복합비료(축분퇴비)를 대폭 줄인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중대한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질소가 많은 복합비료나 NK비료 또는 축분퇴비는 고추뿌리를 성장시키나 세포가 약하고 무르기 때문에 다수의 고추 과실이 착과되면 잎의 탄수화물이 뿌리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바로 이때 뿌리가 썩는 속도가 빨라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유묘기나 정식기 이후의 초기뿌리 확보기에 다량의 칼슘과 기타 미량원소가 포함된 시비를 해 고추뿌리의 세포 자체가 단단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두번째는 정식기에 도장묘가 아닌 단단하고 튼튼한 정상묘를 정성 드려 옮겨 심어 뿌리가 땅 밑 아래쪽으로 내려가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뿌리는 한번 방향이 잡히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정식시기까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또한 할 수만 있다면 정식기에 뿌리가 밑 방향으로 자리를 잡도록 뿌리 정착제를 혼용해 관수해주는 것이 좋다.

 

탄저병과 비료(영양분)의 종류와는 관계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

만약 본포에서 지금까지의 익힌 대로 요소비료를 물에 녹여 살포하거나 흩어 뿌리는 정도로 만족한다면 탄저병 방지는 어렵다. 다량의 칼슘과 붕소, 고토 등이 포함된 12가지 종합제제나 칼슘+붕소제를 7~14일 간격으로 시비해야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추비를 살포할 때는 엽면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스며들게 해 항상 뿌리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또 7~14일 간격의 살포를 유지시켜야 하는데 그 이유는 한차례 공급된 잎의 영양성분은 맑은 날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 호흡량과 영양소모량이 많을 때에는 약 7일, 그렇지 못할 때에는 약 14일 정도 유지될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뿌리 끝도 한번 생겨나와 자기역할을 유지하는 것은 대개 7~10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뿌리관주시비와 더불어 엽면시비를 병행하는 이유는 뿌리로만 공급되면 미량성분의 경우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추 수확기가 끝나갈 무렵의 마지막 시비 시에는 가급적 질소가 적고 칼리가 많은 것을 공급하는데 그 이유는 질소가 많으면 등숙이 늦어 건과 수확이 어려울뿐더러 열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③ 친환경자재를 사용한다.

뉴오스막 1,000배를 단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완전한 유기친환경농산물을 원한다면 이 방법이 좋은데 다만 지나치게 강할 경우, 잎의 엽록소탈색 등 이상현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량을 시험 사용한 뒤 확대하면 된다.

 

④ 추비용 비료(영양물)와 방제용 약제는 모두 뿌리까지 스며들어야 효과가 좋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인 만큼 꼭 지켜주는 것이 좋다.

생각해보라. 대부분의 병은 어디서 오는가. 땅 밑에서 출발해 뿌리에서 시작되는가? 아니면 대기에서 출발해 잎에서 시작되는가? 현실은 과다시비 그리고 저질의 비료와 축분성 퇴비의 남용으로 토양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보면 과도한 시비로 인해 염분의 축적이 과하게 되면 뿌리 끝의 수명은 짧아져 호흡도 어렵고 CYK(사이토가이닌)의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뿌리로서 수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렇게 뿌리가 무뎌져 활동을 못하게 되며 뿌리에서도 약간의 진액이 나오게 되면서 이를 통해 땅속의 탄저병, 역병 등은 쉽게 뿌리로 들어가 감염시키게 된다.

따라서 일반 방제 농약을 살포할 때도 반드시 잎 뒷면은 물론 지제부에 충분량을 살포해 땅 밑까지 스며들게 해야만 재발을 방지하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